어울림 - 자연과 어울어지기, 그 첫걸음

About Me

자연을 공부하는 人입니다. 생물의 죽살이 뿐 아니라 그들과 함께 해온 문화와 이야기도 함께 알아가고 싶습니다.

I am studying nature. I want to know not only the life history of living things, but also the culture and stories they and humans have shared toget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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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odiversity Heritage Library, Project Gutenberg


웹서핑을 하다가 최근에 오래된 책들을 이미지나 텍스트로 제공해주는 사이트를 몇 개 찾을 수 있었다.


구텐베르크 프로젝트

http://www.gutenberg.org/wiki/Main_Page

이곳은 저작권이 만료된 책들을 몇가지버젼의 텍스트파일로 제공해준다. 저작권관련된 법률이 국가마다 다르긴 하지만 해당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는 곳에서는 문제가 없는 것들만 올리고 있다. 그 양이 상당히 방대한데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 등의 문헌이 매우 다양하게 올라와 있다. 생물학관련된 문헌도 있을까 해서 찾아보았지만 전문서적은 별로 없다. 파브르의 문헌과 다윈의 문헌은 꽤 올라와 있었다. 이외에도 더 찾아보면 꽤 다양한 문헌을 찾을 수 있다. 대부분이 영어로 되어있지만 관심있는 사람들은 찾아도 좋을 것 같다. 휴대기기(핸드폰, PDA)등에 담아다니면서 읽기에도 편리하다.



Biodiversity Heritage Library

http://www.biodiversitylibrary.org/

이 사이트는 생물학관련 고문헌들 및 최근문헌까지도 상당히 많이 올라와 있다. 내 전공분야에 관련된 책도 몇권이 올라와 있을 정도다. 내겐 고문헌을 구하기 어려웠는데 Meyrick의 문헌을 비롯해 좋은 문헌을 수십권 건질 수 있었다. 국내에는 최근 도서 및 논문검색엔진이 우후죽순처럼 생겨나고 있고 불과 몇전전까지만 해도 국내웹에서 구하기 어려웠던 여러 paper, 학위논문, 해외논문등을 구할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아직은 해외의 오래된 문헌들은 국내 도서관은 물론이고 쉽게 검색하기 어려웠었다. 국내환경이 좋아지고 있는 만큼 해외의 좋은 서비스가 국내에도 적용되어 동시에 검색할 수 있었으면 싶다. 참고로 이 사이트는 웹상에서 책을 보는 것 이외에도 텍스트형태나 스캔된 원본을 다운로드 받을 수도 있다. 스캔원본은 jp2000형식으로 포맷되어있는데 전용뷰어를 찾기어려워 내 경우는 jpeg로 변환해서 이용하고 있다.


Smithsonian Digital Repository
http://si-pddr.si.edu/dspace/

스미스소니언 박물관에서 제공하는 전자문서도서관이다. 스미스소니언에서 출간된 도서와 논문을 모두 무료로 제공해준다. 국외 사이트를 검색하면서 이렇게 개방적으로 모든 연구결과를 제공하는 곳이 많다. 국내의 박물관은 이런 연구성격이 강하지 않은 것 같다. 박물관의 전문적인 데이터베이스를 제공하거나 연구결과를 누구나 볼 수 있도록 해주는 곳이 많지 않은 것 같다.

외국어 특수문자의 html 표현


웹문서로 학명이나 외국어를 표기하다보면 특수문자가 정상적으로 표기되지 않는 경우가 있다. 한글 자판에서 기본적으로 제공하는 특수문자를 입력해도 인코딩문제로 정상적으로 표기되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이럴 경우 특수문자를 html로 직접 입력하면 항상 동일하게 표시된다.
예를 들어, ü는 정상적으로 표기되지 않으므로 ü를 입력하면 웹상에서는 어떤 환경에서든 ü로 보이게 된다.
아래 사이트를 참조하면 다양한 특수문자를 제대로 표기할 수 있다.
HTML encoding of foreign language characters
http://www.thesauruslex.com/typo/eng/enghtml.htm

풀꽃에 얽힌 이야기 -ㅎ-


할미꽃

꽃말: 사랑의 굴레

옛날 어느 깊고 외진 산골에서 할머니가 두 손녀를 데리고 살고 있었습니다. 할머니는 가난했지만 부지런히 일을 하며 어렵게 두 손녀를 키웠습니다.

큰손녀는 얼굴이 예쁜 처녀였지만 마음씨는 고약하기 이를 데 없었습니다. 그런데 작은손녀는 별로 예쁜 얼굴은 아니었지만 마음 씀씀이가 곱고 착했습니다. "언니. 할머니께서 힘들어하시니 저녁밥은 우리들이 짓도록 합시다." "어른이 계시는데 왜 네가 설치니? 괜히 너 혼자 잘난 척하지 마!"

할머니는 이런 모습을 볼 때마다 큰손녀를 걱정했습니다. "에그, 저렇게 속이 좁은 것이 어떻게 시집을 가려는지, 원!" 어느덧 큰손녀와 작은손녀는 나이가 차서 시집갈 때가 되었습니다. 할머니는 손녀들을 불러 놓고 말씀하셨습니다. "얘들아, 이제 너희도 나이가 찼으니 좋은 데가 있으면 얼른 시집을 가야지." 큰 손녀는 '네, 할머니!'하고 대답했습니다. 하지만 작은손녀의 대답은 달랐습니다. "아니에요, 할머니. 전 시집가지 않고 할머니를 모시고 오래오래 살겠어요."

할머니는 작은손녀의 말을 듣고는 가슴이 찡해졌습니다. "얘야, 네 말은 고맙다만 누구나 나이가 차면 시집을 가야 한단다." 그러던 어느 날입니다. 이웃 동네의 부잣집에서 중매쟁이가 할머니를 찾아왔습니다. "누추한 집에 무슨 일로 오셨수?" "저, 이웃 마을의 김 부자 댁에서 이 집에 예쁜 처녀가 둘씩이나 있다기에 선을 보러 왔지요."

그 때 큰손녀가 쪼르르 뛰어나왔습니다. 할머니는 중매쟁이에게 큰손녀를 소개했습니다.
"이 애가 제 큰손녀입니다." 중매쟁이는 큰손녀의 예쁜 미모에 홀딱 반해 버렸습니다. 큰손녀는 김 부자 댁에 시집을 갔고, 작은손녀는 먼데 사는 성실한 산지기에게 시집을 갔습니다.

작은손녀는 시집가던 날, 몇 번이고 돌아다보며 떨어지지 않는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할머니, 몸 건강히 계세요." 세월이 흘러 손녀들을 시집 보낸 지도 몇 년쯤 되었을 때 할머니는 홀로 쓸쓸한 마음을 달래면서 지내고 있었습니다. 할머니는 이제 너무 늙고 병까지 들어 도저히 혼자서 살 수가 없었습니다. "이것들에게 찾아가 이 늙은 할미를 보살펴 달라고 해 봐야겠다."

이렇게 생각한 할머니는 아픈 몸을 이끌고 이웃 동네의 큰손녀를 찾아갔습니다. "여보세요, 여기가 이웃 마을에서 예쁜 색시를 며느리로 맞아 온 부잣집이지요? 저는 그 애의 할미가 되는 사람입니다." 조금 있으려니까 화려한 비단옷에 금목걸이를 하고 금팔찌를 찬 큰손녀가 나왔습니다. 큰손녀는 할머니를 반갑게 맞아 주었습니다. 그러나, 일주일이 지나고 보름이 지나자 할머니가 자기에게 얹혀 살러 온 것을 알고는 푸대접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큰손녀는 할머니만 보면 짜증을 내곤 했습니다.

할머니는 더 이상 견딜 수가 없었습니다. 어느 추운 겨울날, 할머니는 큰손녀 몰래 집을 빠져 나왔습니다. 눈앞에는 할머니를 모시고 오래 오래 살겠다고 하던 작은손녀의 모습이 떠올랐습니다.

작은손녀의 집은 높은 산 꼭대기에 있었습니다. 할머니는 언덕을 올라가기 시작했습니다. 가까스로 고개를 올라가고 있는데 찬바람이 쌩쌩 불어 왔습니다. 춥고 숨이 차서 할머니는 한 발짝도 더 걸을 수가 없었습니다. 조금만 더 가면 되는데 할머니는 그만 고갯마루에서 쓰러져 일어나지 못했습니다. 작은손녀의 이름을 부르면서 할머니는 숨을 거두고 말았습니다.

작은손녀는 할머니 생각이 날 때면 언덕쪽으로 내려오곤 했습니다. 왜냐 하면 그 곳에서는 할머니가 계시는 곳이 보였기 때문입니다. 슬슬 집을 나섰던 작은손녀는 거기서 할머니의 시체를 발견했습니다. "어머나! 할, 할머니 아니세요!" 작은손녀는 엉엉 울면서 시체를 양지바른 곳에 묻었습니다.

다음 해 봄, 그 무덤에서는 '할미꽃' 한 송이가 마치 사랑하는 손녀들을 보내고 나서 늙고 병들어 힘없이 살던 할머니의 모습처럼 피어났습니다.꽃말: 사랑의 굴레 옛날 어느 깊고 외진 산골에서 할머니가 두 손녀를 데리고 살고 있었습니다. 할머니는 가난했지만 부지런히 일을 하며 어렵게 두 손녀를 키웠습니다. 큰손녀는 얼굴이 예쁜 처녀였지만 마음씨는 고약하기 이를 데 없었습니다. 그런데 작은손녀는 별로 예쁜 얼굴은 아니었지만 마음 씀씀이가 곱고 착했습니다. "언니. 할머니께서 힘들어하시니 저녁밥은 우리들이 짓도록 합시다." "어른이 계시는데 왜 네가 설치니? 괜히 너 혼자 잘난 척하지 마!"

할머니는 이런 모습을 볼 때마다 큰손녀를 걱정했습니다. "에그, 저렇게 속이 좁은 것이 어떻게 시집을 가려는지, 원!" 어느덧 큰손녀와 작은손녀는 나이가 차서 시집갈 때가 되었습니다. 할머니는 손녀들을 불러 놓고 말씀하셨습니다. "얘들아, 이제 너희도 나이가 찼으니 좋은 데가 있으면 얼른 시집을 가야지." 큰 손녀는 '네, 할머니!'하고 대답했습니다. 하지만 작은손녀의 대답은 달랐습니다. "아니에요, 할머니. 전 시집가지 않고 할머니를 모시고 오래오래 살겠어요." 할머니는 작은손녀의 말을 듣고는 가슴이 찡해졌습니다. "얘야, 네 말은 고맙다만 누구나 나이가 차면 시집을 가야 한단다."

그러던 어느 날입니다. 이웃 동네의 부잣집에서 중매쟁이가 할머니를 찾아왔습니다. "누추한 집에 무슨 일로 오셨수?" "저, 이웃 마을의 김 부자 댁에서 이 집에 예쁜 처녀가 둘씩이나 있다기에 선을 보러 왔지요." 그 때 큰손녀가 쪼르르 뛰어나왔습니다. 할머니는 중매쟁이에게 큰손녀를 소개했습니다. "이 애가 제 큰손녀입니다."

중매쟁이는 큰손녀의 예쁜 미모에 홀딱 반해 버렸습니다. 큰손녀는 김 부자 댁에 시집을 갔고, 작은손녀는 먼데 사는 성실한 산지기에게 시집을 갔습니다. 작은손녀는 시집가던 날, 몇 번이고 돌아다보며 떨어지지 않는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할머니, 몸 건강히 계세요."

세월이 흘러 손녀들을 시집 보낸 지도 몇 년쯤 되었을 때 할머니는 홀로 쓸쓸한 마음을 달래면서 지내고 있었습니다. 할머니는 이제 너무 늙고 병까지 들어 도저히 혼자서 살 수가 없었습니다. "이것들에게 찾아가 이 늙은 할미를 보살펴 달라고 해 봐야겠다."

이렇게 생각한 할머니는 아픈 몸을 이끌고 이웃 동네의 큰손녀를 찾아갔습니다. "여보세요, 여기가 이웃 마을에서 예쁜 색시를 며느리로 맞아 온 부잣집이지요? 저는 그 애의 할미가 되는 사람입니다." 조금 있으려니까 화려한 비단옷에 금목걸이를 하고 금팔찌를 찬 큰손녀가 나왔습니다. 큰손녀는 할머니를 반갑게 맞아 주었습니다. 그러나, 일주일이 지나고 보름이 지나자 할머니가 자기에게 얹혀 살러 온 것을 알고는 푸대접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큰손녀는 할머니만 보면 짜증을 내곤 했습니다. 할머니는 더 이상 견딜 수가 없었습니다. 어느 추운 겨울날, 할머니는 큰손녀 몰래 집을 빠져 나왔습니다. 눈앞에는 할머니를 모시고 오래 오래 살겠다고 하던 작은손녀의 모습이 떠올랐습니다.

작은손녀의 집은 높은 산 꼭대기에 있었습니다. 할머니는 언덕을 올라가기 시작했습니다. 가까스로 고개를 올라가고 있는데 찬바람이 쌩쌩 불어 왔습니다. 춥고 숨이 차서 할머니는 한 발짝도 더 걸을 수가 없었습니다. 조금만 더 가면 되는데 할머니는 그만 고갯마루에서 쓰러져 일어나지 못했습니다. 작은손녀의 이름을 부르면서 할머니는 숨을 거두고 말았습니다.

작은손녀는 할머니 생각이 날 때면 언덕쪽으로 내려오곤 했습니다. 왜냐 하면 그 곳에서는 할머니가 계시는 곳이 보였기 때문입니다.

슬슬 집을 나섰던 작은손녀는 거기서 할머니의 시체를 발견했습니다. "어머나! 할, 할머니 아니세요!" 작은손녀는 엉엉 울면서 시체를 양지바른 곳에 묻었습니다. 다음 해 봄, 그 무덤에서는 '할미꽃' 한 송이가 마치 사랑하는 손녀들을 보내고 나서 늙고 병들어 힘없이 살던 할머니의 모습처럼 피어났습니다.


해당화

꽃말: 원망, 온화

예로부터 해당화는 선비들로부터 사랑받는 꽃으로 시나 노래의 소재가 되어 왔으며 많은 문인 문객들이 해당화를 그려왔습니다.

하지만 중국의 유명한 시인 두보는 평생 동안 단 한번도 이 해당화를 소재로 시를 쓰지 않았습니다. 자기 어머니의 이름이 해당 부인인지라 아무리 꽃이라 하더라도 자기 어머니의 이름을 부르기가 송구스러워 그랬다는 것이었습니다.

이러한 사유를 알게 된 사람들은 그 효심에 감탄하였습니다. 여름 해변가에서 아침 이슬을 듬뿍 머금고 바다를 향해 피어 있는 해당화는 임이 돌아오기를 기다리고 있는 아낙네처럼 애처롭게 보이는 꽃입니다.


해바라기

꽃말: 그리움

한여름의 강렬한 태양 아래서 커다란 꽃을 탐스럽게 피운 모습은 신선하고 열정적이다. 태양을 따라 고개를 돌리면서 꽃을 피우는 이 꽃을 그리스 신화에서는 태양의 신 아폴론을 사랑한 요정 크리티가 자신의 사랑을 받아 주지 않은 아폴론을 그저 바라보고만 있다가 그대로 꽃이 되었다는 이야기가 전한다.

또 1970년에 제작된 '해바라기'라는 영화에서 여주인공 지오반나가 남편이 죽었다고 생각되는 곳을 찾는데 그곳에는 해바라기가 눈부시게 피어있다. 끝없이 펼쳐진 해바라기밭의 풍경, 애절한 멜로디가 흘러나오는 장면을 생각해 보면 주인공의 '애모'를 암시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 이야기

옛날, 바다의 신에게는 두 딸 '그리디'와 '우고시아'가 있었답니다.
이들은 해가 진 후부터 동이트기 전까지만 연못 가에서 놀도록 허락을 받았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그들은 놀기에 정신이 팔려 해가 뜬 것도 모르고 놀았는데 태양의 신 아폴로가 빛을 발하자 지금까지 보지 못한 황홀한 광경을 보았습니다.

언니는 자기만 아폴로의 환심을 사려고 동생이 규율을 어겼다고 모함을 했지만, 마음씨 나쁜 언니를 아폴로는 거들떠보지도 않았습니다.

언니는 아홉 날 아홉 밤을 선 채로 그의 사랑을 애원했지만 뜻을 이루지 못하고 발이 땅에 뿌리를 내려 한 그루 '해바라기'로 변해버렸습니다.


후리지아

청순함과 천진난만함, 무엇보다도 은은하고 깨끗한 향기가 인상적인 꽃 후리지아. 이 꽃에도 애틋한 사연이 전해지고 있다. 숲의 님프인 후리지아는 미소년 나르시소스를 사랑하게 되었지만 말수가 적고 내성적인 그녀는 사랑한다는 말은 고사하고 그런 내색조차 하지 못하고 혼자 애만 태웠다.

시간이 흐르면서 나르시소스에 대한 사랑은 깊어졌지만 먼발치에서 그의 모습을 지켜볼 뿐이었고, 자만심 강한 나르시소스는 숫제 그녀의 사랑을 눈치조차 채지 못했다.

그러던 어느날 나르시소스가 샘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보고 물에 빠져 죽자 괴로워 하던 후리지아는 그가 죽은 샘에 자신도 몸을 던져 따라 죽고 말았다. 이를 지켜본 하늘의 신은 후리지아의 순정에 감동하여 그녀를 깨끗하고 아름다운 꽃으로 만들어 주고 달콤한 향기까지 불어 넣어주었다. 이런 전설 때문인지 후리지아의 꽃모양은 가련하리 만큼 청초하고 깨끗하며 감미로운 향기는 첫사랑에 눈뜬 청순한 소녀를 연상시킨다. 그래서 이 꽃의 꽃말은 '순진', '천진난만함', '깨끗한 향기'이다.


히안시스

꽃말: 기억, 유희

옛날에 '히아신스'라는 소년이 있었습니다. 히아신스는 하얀 피부에 오뚝한 코와 반짝이는 두 눈을 가진 예쁜 소년이었습니다.

어느 날 '아폴로'는 수레를 타고 가다가 천진난만하게 뛰노는 '히아신스'를 발견했습니다.
'히아신스'의 예쁜 모습이 마음에 든 '아폴로'는 그 날부터 '히아신스'와 친하게 지냈습니다.
'히아신스'는 '아폴로'에게서 온갖 사랑을 다 받았습니다. 그런데 이것을 시기하는 신이 있었습니다. 그는 바람의 신 '제피로스'였습니다. '아폴로가 히아신스와 아폴로의 사이를 떼어 놓고 싶어 견딜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제피로스는 아폴로가 히아신스와 함께 원반던지기 놀이를 하고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원반을 공중 높이 던져 서로 주고받는 놀이었습니다. "자, 제가 던질 테니 받으세요." "좋아!" 쌩 소리를 내며 원반이 하늘을 날기 시작했습니다.

재미있게 웃고 떠드는 아폴로와 히아신스를 보고 제피로스는 질투심이 생겼습니다. 원반이 다시 쌩 하고 히아신스 쪽으로 날기 시작했습니다. '옳지, 이제 기회가 왔구나.' 제피로스는 자기의 무기인 바람을 모아 히아신스 쪽으로 힘껏 불었습니다.

원반은 히아신스의 머리에 맞고 말았습니다. "으, 으악!" 히아신스는 붉은 피를 내뿜으며 쓰러졌습니다. 히아신스의 머리는 피로 붉게 물들었습니다. "정신 차려, 히아신스!" 아폴로는 히아신스를 붙잡고 흔들어 보았지만 소용이 없었습니다. 제피로스의 순간적인 실수로 히아신스 소년은 그만 죽고 말았습니다. 그 후 히아신스가 묻힌 동산 위에는 아름다운 보라색 꽃이 피어났습니다. 하얀 뿌리를 늘어뜨린 깔끔하고 잘 정돈된 이 꽃은 히아신스의 씩씩하고 아름다운 모습을 그대로 닮은 꽃이었습니다.

아폴로는 이 꽃을 어루만지며 흐느꼈습니다. "히아신스, 결코 너를 잊지 않겠다. 네가 다시 태어난 듯한 이 꽃을 볼 때마다 너를 기억하마." 그 때부터 이 꽃은 '기억'이라는 꽃말과 함께 소년의 이름을 따서 "히아신스"라고 불리게 되었답니다.


해오라기난초

해오라기난초(난과:habenaria radiata K:한국, 일본) 꽃말 : 꿈속에서도 당신을 생각합니다. 꿈에서라도 만나고 싶습니다. 하얗게 꽃 피운 모습이 바람에 흔들릴 때는 마치 진짜 무리를 지어 하늘을 나는 해오라기와 같은 이 꽃은 더워지기 시작하는 초여름에 피기 시작한다.

편안한 의자에 몸을 의지하고 누워 창으로 부터 불어오는 바람에 흔들리는 해오라비 난초를 바라보면서 스르르 잠이들면 어느새 당신은 꿈속에서 하얀 해오라비가 되어 하늘을 날고 있을 것이다. 사랑하는 사람을 향해 힘찬 날개짓을 퍼득거리며... 그래서 이 꽃의 꽃말은 '꿈속에서도 당신을 생각합니다'이다.


황매화

꽃말: 숭고, 높은 기풍

어느 어촌에 황부자라는 사람이 살고 있었습니다. 그에게는 외동딸만 있었지만 남 부럽지 않은 행복한 생활을 하였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외동딸에게 처음으로 사랑을 심어준 청년이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황부자는 그 청년의 집안이 가난하다는 이유만으로 두 사람의 사랑을 허락하지 않고 서로 만나지도 못하게 하였습니다.

그렇지만 청년과 외동딸은 황부자 몰래 바닷가에서 만나 서로의 사랑을 속삭이곤 했습니다.
이들의 사랑은 너무나 확고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남자는 먼 길을 떠나야 했습니다. "그대에 대한 나의 사랑은 결코 변하지 않을 것이오. 그러니 날 믿고 기다려 주시오."

이렇게 말하고 난 청년은 외동딸에게 그녀가 항상 품에 지니고 다니던 손거울을 달라고 했습니다. 외동딸은 손거울을 꺼내 청년에게 주었습니다. 청년은 그 손거울을 반으로 가르더니 그 절반을 외동딸에게 건네주며, "나머지 절반은 내가 보관하겠소. 이것을 정표로 삼아 잘 간직했다가 후일 다시 만나면 합치도록 합시다." 하고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이렇게 해서 두 사람은 훗날을 기약하며 너무나도 아쉬운 이별을 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황부자 외동딸의 아름다움에 반한 도깨비가 외동딸과 청년의 사랑을 시기한 나머지 황부자의 집을 망하게 만들고 외동딸을 외딴섬에 있는 도깨비의 굴로 데려갔습니다.

도깨비는 굴 속 황부자의 외동딸을 가두어 두고는 굴 밖에는 가시가 돋아난 나무들을 가득 심었습니다. 외동딸이 도망치지 못하도록 하기 위한 것이었지요.

외동딸은 가시가 돋아난 나무들 때문에 도저히 밖으로 빠져 나갈 수 없었습니다. 그녀는 자신의 신세를 한탄하며 매일 같이 울며 지냈습니다. 그러면서 사랑하는 청년을 생각했습니다. 한편, 청년은 황부자의 집이 망하고 사랑하는 외동딸이 도깨비에게 잡혀갔다는 소식을 전해 들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곧장 도깨비가 사는 외딴섬으로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그는 동굴 안으로 들어가 사랑하는 그녀를 구해 낼 수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동굴 밖에 있는 그 가시나무들 때문이었습니다.

청년은 안타까운 마음으로 가시나무 주위를 돌다가 동굴 안을 향해 큰 소리로 외쳤습니다.
"낭자, 그곳에 있소?" 이 소리를 들은 외동딸은 반갑게 대답을 하였습니다.

"와 주셨군요. 기다리고 있었어요." "하지만 낭자, 가시나무들이 굴 밖에 잔뜩 심어져 있어 안으로 들어갈 수 없구료. 어떻게 해야 당신을 구할 수 있겠소?" "우리의 힘을 합하면 어렵지만 도깨비를 물리칠 수 있을 거예요." "그런데 어떻게 힘을 합친단 말이오?" "전에 우리가 헤어질 때 나눠 가졌던 거울 반쪾을 아직도 가지고 있겠죠?" "그렇소! 내 품에 소중히 간직하고 있소. 그렇지만 그건 왜?" "그럼 됐어요. 제가 갖고 있는 반쪽과 합한 다음 햇빛을 반사 시켜 도깨비에게 비추세요. 그러면 도깨비를 물리칠 수 있어요." 외동딸은 이렇게 말을 하면서 자신이 간직하고 있던 거울 반쪽을 청년에게 던져 주었습니다.

이것을 받아 든 청년은 자신이 갖고 있던 거울 반쪽과 합쳤습니다. 그리고는 높은 벼랑 위에 올라가 거울로 햇빛을 반사 시켜 도깨비에게 비추었습니다. 그러자 도깨비는 얼굴을 감싸 안으며 괴로워하다가 마침내 죽고 말았습니다.

도깨비가 죽자 그렇게 날카롭던 가시나무의 가시들이 갑자기 부드럽게 변하는 것이었습니다. 이때 가시나무가 변한 것이 바로 '황매화'라고 합니다. 황매화'는 그 모양이 흡사 '매화꽃'을 닮았고 노란빛이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호접란

호접란(난과:Phalaenopsis hybrids:열대 아시아) 꽃말 : 행복이 날아온다. 길고 굵은 줄기에 크고 아름다운 꽃을 피우는 호접란은 꽃 모양새가 아름다워 신부화에도 많이 사용되고 있다.

동양식 이름은 호접'이란 아주 아름다운 이름이지만 학명은 팔레놉시스로 그리스Phalaina(나비)라는 뜻과 Opsis(같다)의 합성어로 꽃의 형태가 나비와 같은데서 유래되었다. 아름다운 꽃에는 아름다운 나비가 날아드는 법! '행복이 날아온다'라는 꽃말을 지닌 호접란 화분을 사랑스런 그녀에게 행복의 징표로 선물해 보면 어떨까?

풀꽃에 얽힌 이야기 -ㅍ-


패랭이

꽃말: 순결한 사랑

그리스에 리크네스라는 젊은이가 있었습니다. 일찍 부모를 여윈 그는 살길이 막연하여 그때 한창 번성하던 로마로 돈벌이 하러 갔습니다. 로마에는 개선장병이나 영예로운 시인에게 월계수로 만든 관을 주었는데 이 면류관을 만드는일은 주로 부녀자의 하는 일이었습니다.

리크네스는 부녀자들이 면류관 만드는 것을 업으로 삼게 되었습니다. 그가 만든 면류관은 훌륭하며 그 재주를 인정받게 되자 로마의 모든 면류관 주문이 그에게로 쏠리게 되었습니다. 그것을 업으로 삼고 살던 많은 여자들은 그를 시기 하였으며 마음 악한 니크트라라는 여자는 자기를 따라 다니는 젊은 하인를 시켜서 그를 죽여 버리고 말았습니다.

로마사람들은 그의 억울한 죽음을 슬퍼하며 신에게 기도하니 아폴로는 그 기도를 듣고 리크네스를 붉은 패랭이로 만들어 다시 태어나게 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그 꽃을 패랭이라고 부르게 되었습니다.


팬지

꽃말: 사색, 나를 생각해 주세요

팬지는 여러 꽃 중에도 로맨틱한 꽃이다. 팬지는 프랑스어의 Penser(생각하다)라는 말에서 유래되었다. 꽃의 형태가 '사색'하고 있는 사람을 연상시키기도 하고, 중후한 수염을 붙인 학자를 떠올리게도 하는 모양새 때문에 인상적이다. 그러기에 인간의 깊은 심연을 그려 낸 화가 앙리루소는 어느 여인에게 팬지의 그림과 함께 '당신에게 나의 모든 팬지를 바칩니다.'라는 편지를 썼다고 한다.

이 꽃에는 세가지 전설이 전해지고 있는데 그리스 민화에 따르면 이 꽃은 처음에는 흰색이었는데, 사랑의 신 주피터가 연모하는 한 시녀의 가슴에 화살을 쏜다는 것이 그만 실수로 길가에 있는 오랑캐꽃을쏘고 말았는데, 그때의 상처로 3가지 색의 제비꽃이 생겨났다는 설과 (그리스 민화) 사랑의 천사 큐피트가 쏜 화살이 하얀 제비꽃의 꽃봉오리에 맞아서 3색의 팬지가 되었다는 설, 지상으로 내려온 천사가 제비꽃을 보고 그 아름다움에 놀라 뚫어지게 바라 보다가 세 번 키스한 것이 옮겨져 3색의 팬지꽃으로 피었다는 설이다.

'사색', '나를 생각해 주세요'라는 꽃말을 지닌 이 꽃을 유럽에서는 발렌타인 데이에 선물하는 꽃으로 꼽히고 있다.


페튜니아

페튜니아(가지과:Petunia hybrids Hort:원예 교배종) 꽃말 : 당신과 함께 있으면 마음이 온화해집니다. 당신과 함께라면 마음이 놓입니다. 주름진 꽃잎이 소프트하고 사랑스런 모습을 하고 있는 이 꽃은 오랫동안 아름답게 피어 사람들의 눈을 즐겁게 해주기 때문에 도로변을 장식하는 꽃으로 많이 쓰이고 있다.

페튜니아는 브라질의 원주민들이 담배꽃과 닮았다하여 '피튠(담배라는 뜻)'이라고 부른데서 그 이름이 생겼다고 한다. '당신과 함께 있으면 마음이 온화해집니다'라는 상대와 쉽게 친숙함을 가질수 있는 꽃말을 가지고 있다. 마음이 우울한 친구에게 페튜니아 화분을 선물해 보는 것은 어떨까?


포인세티아

포인세티아(대극과:Euphorbia pulcherrma Wild:멕시코 남부) 꽃말 : 나의 마음은 타고 있습니다. 축복하다. 축하합니다 검붉은 잎안에 피어 있는 황록색의 꽃 포인세티아. 크게 벌어진 붉은 잎의 모습이 마치 손을 벌려 축하하고 있는 모양을 하고 있다.

흔히 크리스마스 장식 꽃으로 많이 활용되고 있지만 결혼 축하나 디너쇼 그리고 실재장식용으로 적합한 꽃이다. '축복합니다.', '축하합니다.', '나의 마음은 타고 있습니다.'라는 구애의 꽃말을 담고 있는 이 꽃을 추운 겨울날 실내에 놓아두면 마치 난로를 피워 놓은 듯한 따뜻함과 아늑함을 느끼게 해준다.


프리지아

꽃말: 순진, 천진난만함, 깨끗한 향기

숲의 님프인 프리지아는 미소년 나르시소스를 사랑하게 되었지만 말수가 적고 내성적인 그녀는 사랑한다는 말은 고사하고 그런 내색조차 하지 못하고 혼자 애만 태웠습니다.

시간이 흐르면서 나르시소스에 대한 사랑은 깊어졌지만 먼 발치에서 그의 모습을 지켜볼 뿐이었고, 자만심 강한 나르시소스는 숫제 그녀의 사랑을 눈치조차 채지 못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나르시소스가 샘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보고 물에 빠져 죽자 괴로워 하던 프리지아는 그가 죽은 샘에 자신도 몸을 던져 따라 죽고 말았습니다.

이를 지켜본 하늘의 신은 프리지아의 순정에 감동하여 그녀를 깨끗하고 아름다운 꽃으로 만들어 주고 달콤한 향기까지 불어 넣어주었습니다. 이런 전설 때문인지 프리지아의 꽃모양은 가련하리 만큼 청초하고 깨끗하며 감미로운 향기는 첫사랑에 눈뜬 청순한 소녀를 연상케 합니다.

풀꽃에 얽힌 이야기 -ㅌ-


튤립

꽃말: 박애, 명성, 사랑의 선고

어떤 작은 마을에 아름다운 소녀가 살고 있었는데 언제나 귀엽게만 자란 소녀였으므로 세상의 무서움 이란 전혀 몰랐었지요. 그런데 어느날 이 소녀에게 세명의 젊은이가 청혼을 하였답니다. 한 사람은 이 나라의 왕자였고, 두번째 사람은 용감한 기사(騎士), 세번째 사람은 돈 많은 상인의 아들이었지요.

그들은 각각 소녀에게 이렇게 약속했어요. '만일 당신이 나와 결혼해 주신다면 나의 왕관을 그대의 머리에 얹어 드리겠습니다.' 이렇게 왕자는 말하였고, 기사는 '당신이 만일 나와 결혼해 준다면 나는 대대로 내려오는 좋은 칼을 당신께 드리겠습니다.' 돈많은 부자 아들도 '만일 당신이 나와 결혼해 주신다면 내 금고 속에 가득 들어 있는 황금을 전부 드리겠습니다.'라고 했지요.

그러나 소녀는 속으로 이렇게 생각했어요.'나는 아무것도 원치 않아요. 하지만 당신들은 모두 너무나 좋으신 분들이예요.'라고...

그런데 세 젊은이는 서로가 이 아름다운 소녀와 결혼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고 있었기 때문에 일은 점점 더 커져만 갔지요. 소녀는 확실한 대답을 해야 할 처지였지만 끝끝내 아무말도 하지 않으니까 세 젊은이는 화가 나서 욕설을 퍼붓고 가버렸답니다. 너무나 기가 막혔던 소녀는 그대로 병이 들어 죽고 말았답니다. 이 세 젊은이는 그 소녀의 마음을 이해하게 되어 그의 죽음을 위로해 주는 뜻에서 정성껏 묻어주고 슬퍼하였답니다.

이런 사실을 알게된 꽃의 여신'플로라'는 소녀의 넋을 언제나 생명있는 '튜울립'으로 피어나게 했지요. 꽃송이는 왕관, 잎은 칼과 같고, 황금빛의 구근을 가진 튜울립은 이렇게 해서 피어난 꽃이랍니다.

풀꽃에 얽힌 이야기 -ㅋ-


카네이션

꽃말: 사랑, 존경

옛날 로마에 '소크니스'라는 관을 만드는 아름다운 처녀가 있었습니다. 그녀의 솜씨가 어찌나 뛰어나든지 다른 사람과는 비교도 안되었습니다. 때문에 '소크니스'는 늘 사람들의 부러움과 시기를 받아 왔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그녀를 시기한 동업자들은 끝내 그녀를 암살하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아폴로 신은 그의 신단을 항상 아름답게 꾸며 주던 그녀를 불쌍히여겨, 그녀를 작고 붉은 꽃으로 변하게 했는데 그 꽃이 바로 '카네이션'이랍니다.

<어버이날의 유래>

미국의 웨이브스터라는 작은 동네에 사는 쟈비스라는 부인은 마을 주일학교의 모든 학생들로부터 마치 어머니처럼 존경을 받았습니다.

갑자기 쟈비스 부인이 병으로 세상을 떠나자 학생들은 그 어머니를 추념하기 위해 교회로 모였는데 그의 딸 안나는 자기집 뜰에 핀 하얀 카네이션꽃을 한아름 안고와 돌아가신 어머니 영전에 바치게 되었습니다. 매년 이런 행사가 계속되면서 결국 많은 사람들이 여기에 따랐고 1908년에는 시애틀에서 처음으로 이 날을 '어머니날'로 정하고 잔치를 베풀었습니다. 그 후 미국 의회에서는 5월 둘째 일요일을 어머니날로 정식으로 채택하기에 이르렀습니다.

그래서 이 날은 어머니가 살아계신 사람은 붉은 카네이션을, 어머니가 계시지 않는 사람은 흰 카네이션을 다는 풍습이 만들어졌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5월 8일을 '어머니날'로 정해왔으나, 1973년부터 이 날을 '어버이날'로 정했습니다.


카사블랑카

1940년 프랑스령 모로코의 카사블랑카. 카페 '아메리칸'에 음악이 나지막하게 흐르고 있다. 'As time goes by'. 흑인 피아니스트의 노래가 절정에 달할 무렵 두 사람의 연인이 조용히 서로에게 흐르던 옛날의 애정을 돌이켜 본다.

그리고 여자는 아직도 그를 사랑하고 있음을 깨닫지만, 남자는 그녀를 사랑하면서도 소유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한남자의 절제된 사랑이 멋지게 그려진 추억의영화 '카사블랑카'. 가슴이 메이도록 사랑하면서도 사랑하기 때문에 보내야 하는 영화 속 남자의 웅대한 사랑처럼 이 꽃의 꽃말은 '웅대한 사랑'이다.


칸나

꽃말: 정렬, 쾌활

옛날 인도에 '데와더르라'라는 못된 악마가 있었습니다. 그는 불타가 유명해지자 질투를 내어 그를 해치려고 언덕 위에 올라가서 큰 돌을 들고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런 줄도 모르는 불타가 그곳을 지나자 기다렸다는 듯이 '데와더르라'는 준비한 돌을 불타에게 던졌고 불타의 발 아래에 떨어져 부서지면서 그 파편이 불타의 다리에 맞아 붉은 피가 흘렀는데, 떨어진 피의 자리에서 '칸나꽃'이 피어났다고 합니다.


칼라

길게 자란 꽃대 끝에 커다란 꽃잎이 레몬색의 암술꽃을 삥 둘러싸고 있는 칼라는 청초함과 고상한 기품을 지닌 꽃이다. 칼라는 최근 TV광고나 웨딩잡지에서 모델이 들고있는 것이 신선하게 비추어지고 있다.

신부용 부케로 각광을 받기 시작하면서 심플하고 깨끗한 이미지로 칼라는 많은 여성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굴곡없이 곧게 뻗은 줄기와 흰 꽃의 어우러짐이 아름다운 꽃 칼라. 심플하면서도 자기의 매력을 다이나믹하게 어필하는 당돌함 때문인지 이 꽃의 꽃말은 '장대한 미'와 '순결'이다.


크로커스

일반적으로 사프란이라도 불린다. 그리스에 병을 잘 고치는 청년이 있었다. 반신인 레르큐르타라는 여신의 아들인 그는 크로카스 였다. 과로를 풀려고 테리샤성의 온천에서 휴양하다가 아가씨 리즈를 만나 사랑하게 되었다.

리즈의 어머니는 둘의 사이를 알고 온천을 떠나 버렸다. 리즈에겐 이미 약혼자가 있었다. 리즈가 떠난후 크로카스는 그녀를 잊으려 노력을 했지만 잊는다는건 불가능 했다. 궁리끝에 크로카스는 비너스를 찾았다. 비너스는 즐겁게 비둘기를 하나 주었고 비둘리로써 리즈와 연락을 하게되었고 다시 사랑이 시작되려 하였다.

리즈의 약혼자가 그걸 알고 비둘기를 향해 활을 쏘았다. 정통으로 비둘기를 맞추었지만 리즈까지도 화살에 맞고 말았다. 크로타스는 이야기를 듣고 자신의 잘못이라고 생각하고 죽고 말았다. 미의 여신 비너스는 자신의 실수라고 생각하고 두사람을 꽃으로 만들었다. 리즈는 푸른 빛깔의 나팔꽃으로 크로카스는 샤프란으로 만들었다. 크로카스는 눈이 덜녹은 3월 햇볕이 바른 곳에서 서슴치 않고 피어나리즈에 향한 일념을 노래한다.


카틀레야

카틀레야(난과:Cattleya hybrids:열대 아메리카) 꽃말 : 당신은 아름답습니다. 색깔이 매우 아름답고 선명하며 송이가 무척큰 이꽃은 순백의 웨딩드레스를 입은 신성한 신부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꽃으로 우아하고 화려하기 때문에 꽃말도 '당신은 아름답습니다'이다.

신부에게 잘 어울리기에 순결을 상징하기도 하는 카틀레야에 관한 유명한 시가 한편 있다. '수백 송이의 장미보다 수천 송이의 데이지보다 수억 송이의 카네이션보다 나는 갖고 싶다. 한송이의 카틀레야를...

카틀레야를 가슴에 꽂은 당신과 같이 걸을 때 나는 그 순간을 희망한다.' 그저 영국의 한 여류시인의 작품이라고만 알고 있는 이 시에서 작가는 언제나 칭찬 받고 싶은 소녀의 마음이 카틀레야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캄파눌라

꽃말: 감사의 마음

'캄파눌라'라는 예쁜 소녀는 신전 과수원에 황금사과지기였습니다.

어느 날 과수원에 도적이 들어와서 사과를 가져가고 못된짓을 하자 그녀는 즉시 100개의 눈이 달린 용에게 이 사실을 알리기 위해 은종을 울리려고 하였으나, 이를 눈치챈 도적은 재빨리 은종을 빼앗고 캄파눌라를 죽이고 도망쳤습니다. 꽃의 신인 '플로라'는 이를 슬퍼하고 '캄파눌라'를 종과 같이 예쁜 꽃으로 변하게 하였습니다.


코스모스

꽃말: 소녀의 순정

이름있는 꽃들은 대개 전설이나 설화가 있게 마련이지만, 코스모스는 그렇지 못합니다.

다만,신( 神)이 가장 먼저 습작으로 만든 꽃이 바로 코스모스라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가냘프고 어쩐지 흡족하지 못해 신(神)이 이렇게 저렇게 만들다 보니 종류도 다양해진 듯합니다. 반면 최후의 완성작품이 된 꽃은 국화라 하는데, 만일 그렇다면 코스모스야말로 모든 꽃의 시조(始祖)인 셈입니다.

코스모스의 원산지는 멕시코이며, 우리나라에는 1910년대 외국 선교사에 의해 처음으로 씨앗이 파종되었는데, 순우리말로는 "살사리꽃" 이라 부릅니다.

살사리꽃... 바람이 불때마다 살랑거리며 군무를 즐기는... 꽃이 평범하다보니 진정한 가치를 인정받기 어려워 별로 주목을 받지 못하지만, 일단 좋아하게되면 아주 좋아하게되는 꽃입니다.


클로버

꽃말: 희망

봄의 문턱을 화려하게 물들이는 나리는 사치스런 노란 빛갈에 잘디 잠 꽃이 좀 방정맞게 보이지만 개나리 없는 봄을 상상할수 없을 만큼 강한 봄의 체취를 지니고 있다. 인도에 새를 끔찍히 사랑하는 공주가 있어다.

예쁜 새라면 무슨 방법으로든지 사들여서 궁전은 온통 새들로 가득차고 새들속에 사는 공주의 얼굴은 행복감으로 충만 되어 있었다. 공주의 눈에 들고 싶은 사람은 기를 쓰고 예쁜 새를 찾아 길렀다. 대신들 마저 나라일을 젖혀 놓고 예쁜 새를 찾는데 넋이 빠져서 나라는 엉망이였다. 백성들은 배를 곯아도 새들은 배고픈걸 모를 정도 였다. 공주에겐 딱 한개 비워둔 새장이 있었다. 아직 까지 그 새장 보다 더예쁜 새가 없어서 빈체로 매달아 놓고 새장의 주인이 없음을 한탄 했다. 공주는 새장의 주인이 없음을 한탄했다.

공주는 새장에 들어 갈 만큼 고운 새를 갖게 된다면 자기가 가지고 있는 새들을 모두 날려 버리겠다고 약속 하고 꿈에서 그리는 새를 찾았다. 세상에서 제일 아름다운 새를 들고 찾아온 사람은 헙수룩한 늙은이였다. 그 새는 공주의 마음에 꼭 맞았다. 궁 안의 새가 당장에 흉하게 보인 공주는 새들을 모조리 날려 보내고 한마리만 남겨 두었다. 그런데 그새가 점점 모양이 변해가고 목소리도 달라졌다. 목욕을 시키면 다시 깨끗해 지리라 생각했지만 목욕한 새의 모습은 흉칙한 까마귀였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새가 가장 미운 새로 변해 버린 것이다. 까마귀에 물감칠을 해서 자기를 속인 것을 안 공주는 홧병으로 앓다가 죽었다. 까마귀에게 빼았긴 새장이 아까와 화가 치민 공주의 넋은, 가지를 뻗어 금빛 장식을 붙인 새장 같은 개나리 꽃으로 피었다. 다닥다닥 눈이 어지럽게 피었다가 아차하는 순간에 와르르 져버리는 개나리는 화려한 인도 공주의 성격을 닮은 모양이리라.

풀꽃에 얽힌 이야기 -ㅊ-


채송화

꽃말: 가련, 순진

페르시아에 욕심 많고 돈밖에 모르는 여왕이 살고 있었습니다. 여왕이 좋아하는 것은 오로지 보석으로 자나깨나 보석을 손에 넣을 궁리만 했습니다. 여왕은 상인들에게 세금을 모두 보석으로 내게 하였습니다. 그런데 그것으로도 성이 차지 않았습니다. 욕심 많은 여왕은 어느 날 가혹한 명령을 내렸습니다. "페르시아의 백성들은 누구나 죽기 전에 보석 하나씩을 세금으로 바쳐라."

먹고 살 것도 없는 백성들은 눈앞이 캄캄했습니다. 보석 한 개를 바치자면 집과 땅을 다 팔아도 모자랐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여왕의 명령을 거역할 수도 없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한 노인이 보석이 담긴 열두 개의 상자를 싣고 여왕을 찾아왔습니다. 여왕은 너무나 많은 보석을 보자 너무 좋아서 정신을 차릴 수가 없었습니다. '어머나, 세상에! 저 보석들 좀 봐! 내가 갖고 있는 것들보다도 훨씬 많네!' 여왕은 보석을 보자 욕심이 불같이 타올랐습니다. 그 보석들을 꼭 차지하고 싶었거든요."여보시오, 노인 양반. 그 보석을 내게 바친다면 그 대가는 충분히 치르겠소. 무엇을 원하는지 말해 보시오." 그 때 노인의 입에서는 듣기에도 무서운 말이 떨어졌습니다. "보석 하나가 페르시아 백성 한 사람분입니요."

보석에 사람을 비교하다니 말도 안 되는 이야기지요. 하지만 욕심 많은 여왕의 눈앞에는 보석밖에 보이는 것이 없었습니다. 여왕은 노인의 요구에 응했습니다. 여왕은 보석을 세기 시작했습니다. 보석을 하나씩 여왕에게 건네 줄 때마다 백성이 한 명씩 없어졌습니다. 드디어 보석을 전부 세고 딱 한 개가 남았습니다. 그 보석은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굉장히 크고 진귀한 보석이었습니다.

하지만 이젠 보석과 바꿀 백성이 없었습니다. 노인은 여왕에게 말했습니다. "여왕님, 여왕님까지 합치면 수가 꼭 맞겠지만 그렇게 할 수는 없겠지요. 그럼 이 보석은 제가 가져가겠습니다." 노인은 보석을 집어들고 떠나려 했습니다. 그러나 여왕은 다시 그 노인을 붙잡았습니다. "노인 양반, 나는 그 보석을 갖지 않고는 못 견딜 것 같소. 그 보석을 주고 나를 가져가시오."

노인은 여왕에게 보석을 내주었습니다. 여왕이 그 보석을 받아 드는 순간, 보석 상자가 모두 터져 버렸습니다. 그리고 여왕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졌습니다. 보석은 사방에 흩어져 자그마한 '채송화'가 되어 버렸습니다. 여왕은 지나친 욕심 때문에 모든 것을 잃은 것입니다.


철쭉

꽃말: 자제, 사랑의 즐거움

아름다운 신라 향가에 얽힌 전설로 옛날 신라 성덕왕 때 강릉 태수로 부임하는 순정공을 따라 그 임소로 동행하던 수로부인은 인물이 절세가인데다가 꽃을 무척 사랑하는 사람이었다. 그들 일행이 바닷가에서 쉬게 되었을 때 그 주위는 바위가 병풍처럼 둘려 있었다.

마침 철쭉꽃이 몇길이나 되는 절벽위에 한창 피어 있는 것을 본 수로부인은 시종들을 보고 누가 저 꽃을 꺾어 올 자가 없느냐고 하니 아무도 하겠다는 이가 없었다. 때마침 소를 몰고 지나가던 한 노인이 그 말을듣고 그 꽃을 꺾어다 부인에게 바칠 때 헌화가의 가사도 함께 바쳤다 한다. 미희의 일언이 노인으로 하여금 험준한 절벽위의 꽃을 꺾어오게 했다는 것은 그 매력이 얼마나 위대한가를 짐작할 수 있다.

* 철쭉의 뿌리를 기름에 담았다가 류머티즘, 통풍에 쓴다.

- 이야기

진달래 질 무렵 산기슭을 수 놓는 철쭉은 수로부인의 설화가 깃든 꽃입니다. 삼국유사에, 강릉태수로 부임하는 순정공과 그의 부인 수로부인이 부임길에서 잠시 쉴 때입니다. 머리를 들어 벼랑을 쳐다보니 타는 듯 붉은 꽃이 피어있지 않겠습니까?

"저 꽃을 꺾어 줄 사람은 없오?" 수로부인이 잔잔히 입을 열었습니다.
그러나 벼랑이 워낙 험해 꽃을 꺾어 바칠자는 없었습니다.
이 때 한 노인이 벼랑의 꽃을 꺾어 바치며 노래를 읊조렸습니다.

= 붉디 붉은 바위 끝에 =
= 잡고 온 암소를 놓아두고 =
= 나를 부끄러워 아니 한다면 =
= 저 꽃을 바치겠나이다.=
이 노래가 삼국유사에 전해오는 헌화가입니다.


초롱꽃

꽃말: 충실, 정의

종지기 노인이 있었습니다. 그는 젊었을 때, 싸움터에 나갔다가 무릎을 다쳐서 돌아온 후부터 줄곧 종을 지키며, 하루에 세 번(아침, 점심 그리고 저녁) 때를 맞춰 종을 쳤습니다.

어찌나 그 시간이 정확했던지, 마을 사람들은 이 종소리에 따라 성문을 열고 닫았을 뿐 아니라, 식사나 모든 일까지도 거기에 맞춰서 해냈습니다. 그 노인에게는 가족이 없었습니다. 그렇기에 그는 다만 이 종에게 그의 사랑을 몽땅 쏟았습니다. "착하구나. 그래 더 크게 울어!" 그는 종을 칠 때마다, 아들이나 손자를 대하듯 중얼거렸습니다. 그에게는 이 종이야말로 그의 가 족이요, 이 세상을 살아가는 유일한 위안이었습니다.
v 그러던 어느 날 이 마을에 새로운 원님이 왔는데, 그는 종소리를 무척이나 싫어해서 종치는 일 을 그만두도록 명령했습니다. 종지기 노인은 슬펐습니다. 종을 치지 못한다면 세상을 살아 갈 필요도 없다고 생각하고 높은 종각 위에서 몸을 던져 버리고 말았습니다. 그가 죽은 자리에서 언제부터인가 풀이 돋아 꽃을 피웠습니다.
그가 그리 아끼던 종 모양으로... 바로 그 꽃이 '초롱꽃'입니다.

풀꽃에 얽힌 이야기 -ㅈ-


자스민

청초한 꽃 모양이 의외라고 할 정도로 뛰어난 아름다움을 지니고 있는 쟈스민은 향기 좋은 꽃의 대명사로 달콤하고 관능적인 향기는 어느 유명 향수보다 더 좋은 꽃이다. 때문에 옛날부터 향수의 원료로 사용하고 있는데 꽃말은 '관능적', '당신의 나의 것'등이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신혼부부의 침대에 쟈스민 향수를 뿌리는 풍습이 있다고 하는데.. 이것은 다소곳한 신부의 부끄러운 마음을 '관능적'인 꽃말이 담긴 쟈스민 향으로 달래주기 위해서가 아닐까 싶다. '당신의 나의 것'이라는 뜻도 함께 포함하고 있는쟈스민 향수나 작은 화분으로 사랑을 표현해 보는 것도 어떨까?


장미

많은 돈과 값비싼 향수를 가진 인색한 향수 장수가 있었다. 그에게는 로사라는 마음 착한 딸이 있었다. 그녀는 자기 집 꽃밭에서 일하는 비틀레이를 사랑하고 있었다. 비틀레이는 꽃밭에서 향수를 따면서 가장 좋은 향수를 한방울씩 로사에게 주었다. 몇해 지나자 로사의 항아리는 하나 가득 찼다. 전쟁이 발발했다. 바틀레이도 병정으로 불려갔다.

로사는 그일을 대신하면서 다시 새 항아리에다 향수를 한방울씩 모았다. 그 항아리에 향수가 다 차기전에 싸움이 끝나기를 기원하면서. 싸움이 끝나고 병정들이 하나 둘씩 돌아왔다. 그러나 비틀레이는 돌아 오지 않았다. 로사는 비틀레이의 유해 위에다 모아 두었던 향수를 뿌리며 서럽게 울었다. 인색한 아버지는 향수에다 불을 질렀다. 가엾은 로사는 향수와 함께 타서 죽었다. 그 후 로사가 죽은 자리에서 장미가 피었다. 장미는 옛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인간의 그 역사와 더불어 피고 졌다.

빨간색 꽃 - 진실한 사랑, 정열, 열열한 사랑
빨간색 꽃 봉우리 - 순수한 사랑, 사랑의 고백
흰색 - 나는 당신을 존경합니다. 나는 당신에게 어울린다.
흰색 꽃 봉우리 - 사랑하기에는 너무 짧다.
분홍색 - 사랑의 맹세
노란색 - 사랑의 질투
한겹피기의 장미 - 담백
꽃다발(빨간색과 흰색) - 조화
꽃다발(꽃과 꽃봉우리) - 비밀
결혼식의 장미 - 행복한 사람
들장미 - 고독, 소박한 미
미니장미 - 끝없는 사랑


제비꽃

꽃말: 순진 무구한 사랑

제우스는 강의 신 이나코스의 딸인 이오(Io)를 보자마자 그 아름다움에 반해, 이오를 기어코 애인으로 삼았다. 그리고는 구름을 일으켜 놓고, 그 속에서 이오와 즐기곤 하였다. 이를 눈치챈 헤라가 구름을 헤치고 나타나자 당황환 제우스는 이오를 암소로 바꾸어 놓았다. 그러나 헤라는 한 술 더 떠 암소를 아름답다고 칭찬하며, 자신에게 달라고 하였다.

제우스는 어쩔 수 없이 아내에게 암소 모습을 한 이오를 주었다. 그래도 의심이 풀리지 않는 헤라는 암소를 코카서스에 있는 올리브 나무에 매어 둔 다음, 주야로 잠을 자지 않는 괴물 아르고스에게 지키도록 하였다. 제우스는 이오를 불쌍히 여겨 신들의 전령인 헤르메스에게 아르고스를 처치하고, 이오를 구출할 것을 지시하였다. 제우스의 지시를 받은 헤르메스는 피리를 불어 아르고스를 잠들 게 한 다음, 목을 잘랐다. 아르고스가 죽자 이오는 자유롭게 되었다. 그러나 헤라 또한 복수의 손길을 늦추지 않아, 이오의 자유는 잠깐이었다. 헤라는 쇠파리를 보내 암소로 변한 이오를 괴롭혔다.

쇠파리에 시달린 이오는 이를 피해 나일강까지 도망을 갔다. 이것을 보다 못한 제우스는 마침내, 앞으로는 절대 이오를 쳐다보지 않겠다고 헤라에게 약속한 후, 이오를 인간의 모습으로 바꾸었다. 헤라와 제우스에게서 자유로워진 이오는 그 후 이집트 여왕이 되었으며, 많은 이집트 왕을 낳았다.

그렇다면 제비꽃은 이 신화와 무슨 관계가 있을까? 신화에 의하면, 제우스는 이오를 헤라의 눈으로부터 감추기 위해 암소의 모습으로 바꾸어 놓았을 때, 사랑하는 암소에게 풀을 먹이는 것을 불쌍하다고 생각하였다.

그래서 그녀에게 아름다운 것을 먹이기 위해 목장에 이오의 눈을 닮은 아름다운 꽃을 피우게 하였는데, 그것이 제비꽃이라고 한다. 그런 연유로 지금도 서양에서는 제비꽃을 이오의 꽃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진달래

옛날 촉나라의 망제는 이름을 두우라 하였다. 위나라에 망한 후 그는 도망하여 복위를 꿈꾸었으나 뜻을 이루지 못하고 죽어 새가 되었는데 이 새는 두견새라 하여 망제의 넋이 붙었다고 한다. 두견새는 봄만 되면 슬피우는데 특히 핏빛같이 붉은 진달래만 보면 더욱 우짖어 망제가 피를 원망하는 것이라 하여 진달래에 두견화라고 이름을 붙였다, 하며 두견새의 한번 우짖는 소리에 한송이씩 피어난다고 하는 이야기도 있다.

* 진달래를 두견화라고도 하고 참꽃이라고도 한다. 두견화라고 하는 것은 중국 이름으로서 두견새가 울때 핀다고 두견화라 이름 붙였다 한다.


진득찰

꽃말: 신비, 요술

함경도 함흥 지방에 의원이 한명 있었습니다. 어느 날 그는 길주 지방을 지나다 지쳐서 산비탈 바위에 몸을 의지해 쉬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저만치에서 부스럭거리는 소리가 들려 그곳을 바라보았습니다. 족제비와 뱀이 싸우고 있었습니다. 싸움은 거의 끝나 있었습니다. 족제비의 치독에 뱀은 죽어 있었습니다.

족제비는 잠시 숨을 돌리고 나서 뱀의 뱃속에서 무엇인가를 꺼냈는데 그것은 놀랍게도 세 마리의 죽은 족제비 새끼였습니다. 그 족제비의 새끼인 모양이었습니다.

족제비는 이상한 풀잎으로 죽은 새끼들을 문지르기도 하고 목구멍에 가까이 대어 주기도 했습니다. 그러더니 그 풀잎들을 씹어서 거기에서 나온 즙을 새끼들의 콧가에 발라주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나서 얼마쯤 지나자 놀랍게도 죽은 줄 알았던 그 새끼들이 기적적으로 소생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는 이 기적 같은 일을 보고 크게 놀랐습니다. 또한 족제비의 지극한 모성애에 또한 감탄 했습니다. 그는 그 기적의 풀을 주워서 살펴보았습니다. 그리고 그것들을 품속에 간직한 채 다시 걸음을 재촉했습니다.

그날 밤 그는 어느 주막에서 하룻밤을 묵게 되었습니다. 주막 주인은 그가 의원이라는 것을 알고는 이렇게 묻는 것이었습니다. "혹시 독사에 물렸을 때 쓰는 좋은 약이라도 갖고 계신지요?" "아니, 누가 독사에 물리기라도 했습니까?" "예, 오늘 낮에 친척 되는 사람이 산에 나무하러 갔다가 독사에게 물려서 지금 사경을 헤매고 있답니다." "글쎄요."

머뭇거리던 그는 불현듯 뇌리에 떠오르는 것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족제비가 썼던 그 풀이 혹시 독뱀의 독을 제거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었습니다. "아무튼 가봅시다. 어쩌면 환자를 살려낼 방도가 있을지도 모르니까요."

그가 주인과 함께 뱀에 물린 환자의 집에 가보니, 과연 사내가 드러누워서 움직이지를 못하고 있었습니다. 의원은 즉각 품 속에서 침을 꺼내 뱀에 물린 사내의 다리를 찌르고 구멍을 뚫었습니다. 그리고는 간직해두었던 그 풀잎을 꺼내어 환부에 붙여주었습니다. 그랬더니 환부의 독이 풀렸습니다. 입에서는 독물이 줄줄 흘러나왔습니다. 그리고는 환자가 소생했습니다.

이것을 본 그의 기쁨은 컸습니다. 물론 죽어가던 한 생명을 구해냈다는 기쁨도 큰 것이었지만, 이와 함께 독사의 독을 제거하는 신기한 약초를 발견한 기쁨도 말할 수 없이 컸습니다. 그가 이렇게 해서 발견해 내었다는 약초가 바로 '진득찰'이라고 합니다.


찔레꽃

꽃말: 온화

고려 때, 어느 산골 마을에는 '찔레'라는 소녀가 살고 있었습니다. 그녀는 얼굴이 예쁘기도 했지만 예의도 바르고 착했습니다. 그녀가 얼마나 예뻤던지, 사람들은 궁녀로 끌려갈 것이라고 소근 대기도 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그녀는 궁궐로 간 것은 아니지만, 몽골로 끌려가는 신세가 되었습니다.
당시에는 북방 몽골족에게 매년 처녀를 바치는 풍습이 있었습니다. '찔레'를 받아들인 몽골족 주인은 마음씨가 워낙 좋아서 '찔레'에게 호된 일을 시키지 않았음은 물론 오히려 편안히 잘 지낼 수 있도록 모든 것을 살펴 주었습니다. 그래서 '찔레'의 몽골 생활은 공주처럼 호화롭고 자유로웠습니다.

그러나 '찔레'의 머리 속에는 언제나 그리운 고향, 그리운 부모, 그리고 그리운 동생들 생각으로 가득 했습니다. 가난해도 고향이 좋고 지위가 낮아도 내 부모가 좋고 남루한 옷을 입어도 내 형제가 좋았어요. "고향에는 아름다운 꽃들이 무수히 피어 났겠지. 부모님과 동생들은 잘 지내고 있겠지." 지극히 '찔레'를 사랑해 준 부모님, 말썽을 부리고 심술을 피웠건만 그립고 그리운 동생들, 그리고 그리운 고향 향수는 그 무엇으로도 달랠 수 없었습니다. 세월은 흘러 10년째 되던 어느 날 '찔레'를 가엾게 여긴 몽골 주인은 사람을 고려로 보내서 '찔레'의 가족을 찾아오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10년이라는 긴 세월이 흐르는 동안 '찔레'의 고향 집에도 많은 변화가 생겨서 고려로 갔던 사람은 '찔레'의 가족을 찾지 못하고 그냥 몽골로 돌아오고 말았습니다.'찔레'의 고향 향수는 이루 말할 수 없었습니다. 도저히 이대로는 살아갈 수 없을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그녀는 고향으로 돌아가기로 마음을 굳게 먹었습니다. "주인님. 저를 한 번 고향에 다녀올 수 있도록 허락해 주세요." "그래, 그렇게 하려무나." 몽골 주인은 '찔레'의 간절한 소망을 쉽게 허락해 주었습니다.

'찔레'는 고맙다는 인사를 하고 혼자 고향의 가족을 찾아 고려로 떠났습니다. 고려로 돌아온 그녀는 동생의 이름을 부르며 여기저기 산속을 헤맸습니다. 그러나 끝내 그리운 동생을 찾지 못했습니다. 슬픔에 잠긴 '찔레'는 오랑캐의 나라로 다시 돌아가서 사느니 차라리 죽는 것이 났다고 생각했습니다. 죽어도 고향에서 죽고 싶었던 것이었습니다. '찔레'는 몇 날 며칠을 찾아 헤매다가, 끝내 고향 근처에서 지쳐 죽고 말았습니다.

그 후, 그녀가 동생을 찾아 헤매던 골짜기, 산, 개울마다 그녀의 마음은 흰 꽃이 되고, 그녀가 흘린 눈물은 붉은 꽃이 되고, 동생을 부르던 그 아름다운 소리는 향기가 되어서 온 산천에 아름답게 피어났습니다. 그 꽃이 '찔레꽃'입니다.

풀꽃에 얽힌 이야기 -ㅇ-


아네모네

꽃말: 기대, 덧없는 사랑

미의 여신 비너스의 아들 '큐피드'는 활을 잘 쏘는 장난꾸러기였습니다. 누구든지 '큐피드'의 화살에 심장을 맞게 되면 화살을 맞은 후 처음 본 이성에게 사랑을 느끼게 됩니다.

어느 날이었습니다. 장난이 치고 싶어진 '큐피드'는 어머니인 '비너스' 여신의 가슴에 활을 쏘았습니다. 화살을 맞은 '비너스' 여신은 사냥을 하러 온 용맹한 '아도니스'를 보고는 그만 사랑에 빠졌습니다. '아도니스'는 사냥을 무척 좋아하는 청년이었기 때문에 '비너스' 여신은 언제나 그와 함께 이산 저산으로 돌아다녔습니다.

그리스에는 신의 사랑을 받는 사람은 오래 살지 못한다는 말이 있었습니다. '비너스' 여신은, 자신은 신이고 '아도니스'는 인간이기 때문에 행여 아도니스가 죽지나 않을까 걱정이 되었습니다. "아도니스, 위험한 사냥을 계속하다가는 목숨을 잃을지도 몰라요. 제발 이젠 사냥을 그만두세요." "아름다운 비너스, 당신이 걱정해 주는 것은 고맙지만, 사냥을 하다가 목숨을 잃는 일은 없을 테니 걱정 마세요."

혈기왕성한 청년 '아도니스'가 '비너스' 여신의 말을 고분고분 들을 리 없었습니다. '아도니스'는 계속 위험한 곳으로 사냥을 다녔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비너스'는 마침내 걱정하던 비극의 날을 맞이했습니다. 사냥을 나간 '아도니스'는 산돼지 한 마리를 만나 그 산돼지를 향해 힘껏 창을 던졌습니다. 그런데 그 창은 살짝 빗나가고 말았습니다. 성이 난 산돼지는 '아도니스'에게 덤벼들었습니다. "아니, 빗나가다니…, 이럴 수가! 으윽!"

'아도니스'의 신음 소리를 듣고 '비너스'가 달려 왔을 때는 이미 늦었습니다. 그의 옆구리에서는 새빨간 피가 줄줄 흐르고 있었습니다. '아도니스'는 눈을 꼭 감은 채 누워 있었습니다.

'비너스'는 '아도니스'의 시체를 부등켜 안고는 슬픔을 참지 못해 흐느꼈습니다. "아도니스! 내 말을 안 듣더니…, 흑흑…. 그대가 흘린 이 피는 빨간 꽃이 되어 봄이 오면 언제나 다시 아름답게 피어날 것입니다!" 비너스 여신은 피로 젖은 땅 위에 방울방울 술을 떨어뜨렸습니다. 그 곳에서는 정말로 빨간 빛깔의 꽃이 피어났습니다.

훗날 사람들은 봄 바람을 타고 잠깐 피었다가 바람을 타고 져 버리는 이 꽃을 '아네모네'라고 불렀답니다.


아이리스

꽃말: 좋은소식

이탈리아에 아이리스라고 하는 미인이 있었다. 그녀는 명문의 귀족 출신으로 마음씨도 착했으며 고귀한 성품을 가지고 있었다.

아이리스는 어린 시절 양친의 권유를 이기지 못해 로마의 한 왕자와 결혼을 했다. 그러나 그 결혼은 아이리스가 원해서 한 결혼이 아니었기 때문에 사랑이 있을리 없었다. 그런데 결혼 생활 10년째에 접어들어 왕자가 그만 병으로 죽고 말았다.

아이리스는 홀로 되었지만 그녀의 미모나 교양은 한층 더 무르익었다. 그래서 그녀에게 결혼을 신청하는 사람이 많았지만 아이리스는 그 누구의 청혼에도 응하지 않고 항상 푸른 하늘만 마음 속으로 동경하며 지냈다. 그러던 어느날 아이리스는 산책 도중에 젊은 화가 한 사람을 만나게 되었다. 두 사람은 서로 말벗이 되어 많은 이야기를 주고 받았다. 이 날을 계기로 두 사람은 가까워졌고, 마침내 젊은 화가는 아이리스를 사랑하게 되었다.
v 화가는 열심히 결혼을 청해 보았지만 부인은 좀처럼 응하지 않았다. 그래도 화가는 계속해서 구혼했다. 결국 아이리스는 화가의 열정에 감동 할 수 밖에 없었다. "정 그렇게 결혼을 원하신다면 조건을 붙여서 받아들이지요." 아이리스가 제시한 조건이란 살아 있는 것과 똑같은 꽃을 그리라는 것이었다. 그때부터 화가는 온 정열을 기울여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그림을 그리고 또 그리고, 시작한 지 며칠만에 화가는 마침내 그림을 완성하였다. 아이리스는 그림을 본 순간 자기가 오랫동안 갈망해 오던 꽃그림이라서 마음 속으로 은근히 기뻐하였다. 그러나 짐짓 못마땅한 투로 말하였다. "이 그림에는 향기가 없네요." 그 때였다. 어디선가 노랑나비 한 마리가 날아와 그림 꽃에 살포시 내려앉았다. 그리고는 날개를 차분히 접고 꽃에 키스를 하는 것이었다. '드디어 성공했구나' 화가는 이렇게 생각하며 옆에 있는 아이리스의 눈치를 가만히 살폈다. 아이리스는 감격에 찬 눈을 반짝이면서 화가의 품에 안기며 키스를 했다.

그리하여 아이리스(붓꽃)의 향기는 화가와 아이리스가 처음 나누었던 키스의 향기를 그대로 간직하여 지금도 꽃이 필 때면 은은하고 그윽한 그 향기를 풍긴다는 것이다. 백합이 순결과 평화의 상징이라면 아이리스는 멋과 풍류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다. 아이리스는 프랑스의 국화이기도 하다.


안개초

꽃말: 위안, 잠(백색)
v 옛날 인도의 한 궁전에는 넓고 훌륭한 정원이 있었습니다. 그곳의 왕자는 여느 날처럼 정원을 거닐다 발목에 금실이 매여진 예쁜 새 한 마리를 발견했습니다. "이 새의 발에 금실이 매여져 있는 것을 보니 어느 궁정에서 날아온 것 같군."

왕자는 아름다운 이 새가 마음에 들어 무척이나 아끼고 사랑했습니다. 그런데 그 새는 좀처럼 우는 일이 없는 이상한 새였습니다.

어느 날 밤 왕자는 깊이 잠들어 있었습니다. 왕자는 꿈 속에서 아름다운 아가씨를 만났습니다. 그 아가씨는 아라후라 나라의 공주였습니다. 공주는 왕자에게 다소곳이 말했습니다. "왕자님, 저는 저의 새를 찾으러 왔습니다. 그 새는 제가 묶어 놓은 금실을 끊고 달아나 버렸습니다. "좋소. 내 정원으로 가서 찾아보시오. 그런데 공주의 이름은 무엇이오?" "제 이름은 제가 잃어버린 새의 이름과 똑같습니다." "그럼 새의 이름은 무엇이오?" "그것은 가르쳐 드릴 수가 없습니다. 그 새의 이름은 저의 이름과 똑같고 그 새만이 저의 이름을 알고 있습니다."

공주는 말을 이었습니다. "그 새의 노래 소리가 바로 제 이름입니다. 이름을 가르쳐 드릴 수 없는 것은, 제 이름을 아는 사람은 저와 결혼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왕자는 뭐가 뭔지 알 수가 없었습니다."왕자님, 그 새는 제 앞에서만 자기가 부르던 노래를 생각해 냅니다. 그 새는 한 가지 꽃만을 좋아하는데 그 꽃 이름은 저의 이름과 같답니다. " 공주는 말을 마치더니 왕자의 정원을 이곳 저곳 돌아다니며 새를 찾았습니다. 그러나 새를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공주가 실망하여 돌아가려고 할 때 왕자는 공주를 붙잡았습니다.

"공주, 그렇다면 꽃의 이름이 무엇이오?" "왕자님. 그 꽃 이름은 바로 제 이름이기 때문에 가르쳐 드릴 수가 없습니다. 제가 잃어버린 새는 그 꽃을 보기만 하면 노래를 부르는데 그 노랫소리가 바로 제 이름이랍니다."

공주는 왕자가 잡은 손을 뿌리치고 어디론가 사라져 버렸습니다. 왕자는 문득 잠에서 깨어났습니다. 정말로 이상한 꿈이었습니다. 왕자의 눈에는 꿈에 본 공주의 모습이 아른거렸습니다. 그 꽃을 찾기만 하면 공주와 결혼할 수 있는 것입니다.

왕자는 날이 밝기를 기다려 아라후라 성으로 떠났습니다. 파수병으로 변장한 왕자는 성안을 돌아다니다가 여태껏 본 적이 없는 황홀한 꽃을 발견했습니다. 왕자는 뛸 듯이 기뻐하며 꽃을 들고 자기가 사는 궁전으로 돌아왔습니다. 새는 그 꽃을 보자마자 울기 시작했습니다. "파파벨라! 파파벨라!" 공주와 꽃과 새의 이름은 모두 파파벨라였던 것입니다.

그 후 왕자는 파파벨라 공주와 결혼하여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인도의 국화이기도 한 이 '파파벨라 꽃'은 ´양귀비´라고도 합니다.


에델바이스

꽃말: 소중한 추억

알프스의 명화로 유명한 에델바이스에는 하늘나라의 생활에 싫증이 나 지상으로 내려온 여천사에 관한 전설이 전해지고 있다. 하늘에서 지상으로 내려온 여천사는 세상을 볼 수는 있지만 속세와 부딪칠 일이 거의 없는 알프스산에 자리를 잡았다.

그러나 한 등산가에 의해 발견된 뒤 남자들의 끊임없는 구혼에 시달리게 되자 다시 하늘나라로 올라가 버렸는데 지상에 존재했던 '중요한 추억'의 기념으로 에델바이스를 남겨 두었다고 한다. 그리고 이 꽃은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으로 인해 더욱 인기를 얻은 꽃이다.

제2차 세계대전중, 독일군이 오스트리아를 침공하였을때 사람들은 오스티리아의 국화인 에델바이스에 관한 노래를 불러 저항을 한다. 특히 조국을 버리지 않으면 안되게 되어 조국에서의 '중요한 추억'을 안은채 알프스산을 넘어 가는 트랩 대령 일가의 노래소리는 지금도 귀에 울리고 있는 듯하다. 시정 넘치는 멜로디, 아름다우면서도 애수를 느끼게 하는 이 가사는 많은 사람들의 기억속에 아름답게 남아 있다.

고산식물인 이 꽃은 흰 양털과 같은 부드러운 털이 많이 난 별모양의 꽃으로 유럽에서는 흔히 '알프스의 별'이라고도 부른다

- 이야기

눈으로 뒤덮인 스위스의 알프스 산에 '에델바이스'라는 이름을 가진 소녀가 얼음 집에서 혼자 살고 있었습니다.

원래 '에델바이스'는 천사였는데 변덕스러운 신이 그녀를 인간으로 만들어 산꼭대기로 내려보낸 것이었지요. 어느 날 우연히 그곳을 발견한 등산가가 그녀의 사랑스럽고 아름다운 모습에 그만 매혹되었답니다. 산을 내려온 등산가는 만나는 사람마다 그녀의 아름다움에 대해 이야기 했고 이를 전해들은 젊은이들은 '에델바이스'를 보려고 앞을 다투어 산을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에델바이스'를 보지도 못한 채 등산 도중에 목숨을 잃어 갔죠. 이 사실은 안 '에델바이스'는 몹시 슬퍼, 신에게 자신을 멀리 데려가 달라고 기도했습니다. 그러자 신은 한줄기 빛을 보내 '에델바이스'를 다시 천사로 만들어 하늘로 올라오게 했죠. 그녀가 가버린 뒤 그 집에는 새하얀 꽃이 피었는데..사람들은 그 꽃을 '에델바이스'라고 불렀답니다.


오렌지나무

꽃말: 순결

옛날 중국에 두 자매가 있었는데, 언니는 돈 많은 부자에게 시집을 가서 잘 살고 동생은 산지기의 아내가 되어 날마다 산에서 나무를 팔러 다니며 가난하게 살았습니다.

어느 날 동생은 나무가 팔리지 않아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나무를 모두 바다에 버렸습니다.

그런 일이 몇 번 계속되던 어느날, 갑자기 바다에서 선녀가 나오더니 용궁으로 안내하면서 선녀는 '돌아갈 때 무엇을 선물로 줄까?' 하고 용왕님이 묻거든 '검정고양이를 주세요' 하라고 가르쳐 주었습니다. 용궁에서 몇 날 후대를 받고 돌아가려 하자 용왕님이 '선물로 무엇을 줄까?' 하고 묻는 것이었습니다.

동생은 선녀가 미리 가르쳐준 데로 검은 고양이를 원했습니다. 용왕님은 고양이를 주면서 이 고양이는 매일 팥 5홉씩 먹여야 한다고 일러주었습니다. 고양이를 안고 집에 돌아온 동생은 매일 그대로 했더니 5홉씩의 황금을 배설하였고, 동생은 벼락 부자가 되었습니다.

이 소식을 전해들은 욕심 많은 언니가 고양이를 얻으러 왔습니다. 마음씨 착한 동생은 거절하지 못하고 언니에게 고양이를 주었습니다. 언니는 고양이에게 하루에 팥을 한되씩 먹여서 더 많은 황금을 얻으려 했습니다. 그러나 고양이는 황금을 낳지도 못하고 그만 죽고 말았습니다. 동생은 불쌍한 고양이를 찾아다가 뜰에 정성껏 묻어 주었는데, 그 자리에서 나무가 돋아 났습니다.

후에 사람들은 이 나무를 '오렌지나무'라 하였습니다.


옥잠화

꽃말: 침착, 추억

옛날 중국의 석주라는 곳에 피리의 명수가 살고 있었습니다.

어느 여름날 저녁때 누상에 올라가 밝은 달빛을 등지고 피리를 부는데 흥이 점점 가경에 이르러 자신도 도취되어 비장의 명곡을 부르고 있었습니다. 그때 한 선녀가 내려와서 지금 분 그 곡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월궁의 공주님이 그 곡을 다시 한번 듣기를 원하니 한번만 더 불러 달라고 간청했습니다.

그는 기꺼이 그 비곡을 다시 불렀습니다. 곡이 끝나고 피리 소리가 멎으니 천사는 고맙다고 깊이 사례하고 하늘로 오르려 하니 그는 오늘의 이 영광을 길이 남겨 두도록 기념이 될 수 있는 것을 남겨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선녀는 아무말 없이 자기 머리에 꽂았던 옥비녀를 뽑아 그에게 던져 주었는데 그 옥비녀는 그의 손을 스치며 땅에 떨어져 아깝게도 깨져버렸습니다. 그 후 그 자리에 이름 모를 흰 꽃이 피었는데, 그 꽃의 꽃봉오리가 선녀가 던져 주었던 옥비녀와 흡사했습니다.

사람들은 선녀가 남겨준 '옥비녀의 기념품'이라 하여 '옥잠화'라 부르게 되었습니다.


연꽃

보통 불교의 꽃으로만 여겨지는 연꽃은 옛날 유교에서는 순결과 세속을 초월한 상징으로, 또 민간에서는 ‘연생귀자’(連生貴子)의 구복적 상징으로 여겨져 왔다. 아들을 연이어 얻는다는 뜻의 ‘연생귀자’란 말은 연꽃의 생태적 속성 때문에 나온 말이다.

보통 식물들은 꽃이 먼저 피고 그 꽃이 진 다음 열매를 맺는 데 반해 연꽃은 꽃과 많은 열매가 동시에 생장한다.

태양신을 숭배하던 고대 이집트에서 연꽃은 태양의 상징으로 신성시되었다. 기원전 2700년경 페르넵왕의 분묘 벽면 돌조각에 연꽃을 그릇에 꽂은 모습이 등장한 이래로 수많은 이집트 벽화에 손에 연꽃을 든 여자들의 모습이 보여진다. 연꽃은 국왕의 대관식 때 파피루스와 함께 신에게 반드시 바쳐지는 꽃이었다. 현재 이집트의 국화도 연꽃이다.


용담

용담(용담과:Gentiana scabra Bunge:한국, 일본) 꽃말 : 애수, 정의 진한 청색이 눈부실 정도로 아름다운 용담은 꽃보다도 약용식물로 더 유명하다.

약효와 관련된 전설로 헝가리에서는 '성 라디스라스 약초'라 불리우기도 하는데 그것은 옛날 라디스라스 왕국이 페스트라는 병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을 때 왕이 화살을 쏘면서 신에게 병을 치료할 수 있는 식물에 맞춰 달라고 빌었다.

그리고 나서 화살을 찾아보니 화살은 용담의 뿌리를 관통하고 있었고, 왕은 곧바로 그 뿌리를 모아 병을 치유했다는 것이다. 이렇듯 병을 다스리는 효용 탓으로 용담꽃의 꽃말은 '정의'이다.


은방울꽃

꽃말: 행복한 기별

옛날 용감하고 선을 위해서라면 두려움 없이 싸우는 '레오날드'라는 청년이 있었어요. 하루는 사냥을 갔다가 항상 마을 사람들을 괴롭히며 해치던 큰 독사를 만나게 되었답니다.

레오날드는 자기를 향해 달려오는 독사를 본 순간 마을 사람들의 불안을 덜어 주어야겠다고 생각 하고는 그 독사를 처치하려고 맘 먹고 독사와의 힘겨운 격투를 시작하였답니다. 사흘 밤, 사흘낮을 계속하여 싸운 끝에 드디어 레오날드가 승리를 하게 되었어요. 그러나 심한 상처를 입고 쓰러질 듯이 걸어가는 그의 발자국에는 붉은 핏방울이 떨어졌고 그 핏방울이 떨어진 자리에서 예쁜 꽃이 방울처럼 피어났다고 합니다.

바로 이꽃이 '은방울꽃'이라고 합니다.

풀꽃에 얽힌 이야기 -ㅅ-


수국

꽃말: 변하기 쉬운 마음, 냉담, 거만, 무정

지루하고 눅눅한 장마철에 피는 수국은 몇날몇일 계속되는 끈끈한 장마 비속에서 감상하기 좋은 꽃이다. 처음에 청색으로 피었다가 점점 색이 변해서 청자색이 되었는가 하면 다시 연한 분홍색으로 변해간다. 그래서 수국을 변덕스럽고 지조없는 꽃이라고 하지만 이 정도의 변덕스

러움은 오히려 지루한 장마에 지쳐 있는 사람들의 눈을 즐겁게 해주는 변화 무쌍한 꽃이다. 마찬가지로 사랑에 있어서도 작은 '변덕'은 오히려 사랑을 탄탄하게 해주지만 그렇다고 해서 상대방의 마음을 너무 애태우면 곤란하다.

- 이야기

폭염속에 시원히 피어나는 수국은 시인 백낙천의 시가 곁들여져 있는 꽃입니다.

백낙천이 어느 조그마한 고을의 군수가 되어 갔을 때입니다. 고을 안에 있는 소현사라는 절에 들렸더니 주지가 반기며, "참 잘 오셨습니다. 저기 꽃이 탐스럽게 피었는데 처음 보는 꽃입 니다. 꽃이름도 모르겠습니다. 무슨 꽃인지 아시겠습니까?" 하고 묻지 않겠습니까?

백낙천이 보아하니 처음 보는 꽃이었습니다. 곧 그는 한 수의 시를 지어 주지에게 주었습니다.


스타티스

그리스어의 '그치게 한다'에서 온 스타티스라는 이름은 이꽃에 설사를 멎게 하는 약효가 있기 때문이다. 이 꽃은 얼핏 자색이나 황색의 꽃이 떠오르지만 꽃이라고 생각한 부분은 꽃받침이다. 꽃을 자세히 들여다 보면 백색이나 분홍색의 작은 꽃이 고개를 내밀고 있는데 이것이 진정한 스타티스의 꽃부분이다.

꽃안에 또 꽃... 생각지 못한 자연의 진리에 즐거운 웃음을 자아내게 하는 이 꽃은 물에 꽂지 않아도 잠시 사이에 드라이플라워로 변해 그 모양과 색을 오랫동안 유지한다. 그래서 꽃말도 '영구불변'이다.


스톡크

스톡크(십자화과:Matthiola incana R. Br:지중해연안) 꽃말 : 믿어주세요. 역경에도 변하지 않는 영원한 사랑 줄기가 굵고 매우 튼튼한 꽃 스톡크에는 애달픈 전설이 하나 전하고 있다. 14세기경 스코틀랜드, 엘리자베스라는 처녀는 왕의 아들과 강제로 약혼을 했지만 이미 사랑하는 청년이 따로 있었다.

부모들은 장차 왕이 될 사람과 결혼을 거부하는 딸이 미워 성안에 가두고 말았다. 이렇게 되자 청년은 방랑시인으로 변장을 한 채 매일 같이 엘리자베스가 감금되어 있는 성으로 가서 함께 도망치자는 뜻을 시로 전한다. 어느날 엘리자베스는 한 송이의 스톡크를 던져 애인의 뜻에 동의하고 탈출을 시도 하지만 도중에 성벽에서 떨어져 죽고만다.

애인을 잃은 청년은 방랑시인이 되어 유럽을 헤메고 다녔는데 스톡크만 보면 엘리자베스가 생각이 나서 모자에 달고 다녔다고 한다. 이런 이유때문에 스톡크에는 '역경에도 변하지 않는 영원한 사랑'이라는 꽃말이 자연스럽게 붙었다고 한다.


시네라리아

시네라리아(국화과:Senecio cruentus DC.:카나리아 군도) 꽃말 : 항상 즐거움, 항상 빛남 떠오르는 듯한 꽃의 색깔 때문에 '항상 빛남', '항상 즐거움'이라는 꽃말이 붙어 있는 시네라리아. 이 꽃의 이름은 라틴어의 Senex(노인)에서 유래된 말인데 세넥스는 노인이라는 의미로 꽃이 지고 난 후 종자가 떨어진 화반을 노인의 대머리에 비유한데서 비롯된 것이다.

이 꽃의 매력은 뭐니뭐니해도 다채로운 꽃빛깔에 있다. 짙은 노랑과 까망 이외의 모든 색을 골고루 가지고 있으며 우아하고 탐스러워서 많은 여성들에게 사랑받는 꽃이다. 다정한 연인끼리 주고 받거나 또는 병문안용으로도 많이 이용되고 있다.


스노우드롭

꽃말: 희망, 위안

아담과 이브가 낙원에서 쫓겨났을때, 그날따라 유난히도 눈이 많이 내려 이브가 추위에 떨며 절망하고 있었습니다.
그때 천사가 내려와서 겨울이 가고 봄이 오면 따뜻해지니 너무 상심하지 말라고 위로하였습니다. 그리고 내리는 눈송이를 손으로 휘젓자 금새 눈송이는 스노우드롭(snow drop) 꽃으로 변해 버렸고, 그때부터 매년 겨울되면 스노우드롭(snow drop)이 피어난다고 합니다.


시클라멘

꽃말: 수줍음
v 봄 선녀들 중에서 가장 예쁘고 노래도 잘하고 성격이 쾌활하였던 '시클라멘'을 신은 어느 선녀보다도 귀엽게 생각하였습니다.

그래서 '시클라멘'에게는 꽃 소식을 전하는 쉬운 일만을 시켰습니다. 흙을 뚫고 돋아 나오는 꽃에게로 가서 신의 명령을 전달하는 임무를 맡긴 것입니다. "자 앉은뱅이 꽃아, 넌 삼일 후에 꽃을 피우라고 신께서 말씀하셨단다. 흰 빛이나 보라 빛 중에서 네가 좋은 걸로 말야. 그리고 진달래 꽃아, 너에겐 아직 아무 소식도 전할 게 없으니 그래도 잠깐만 더 기다려봐..."

이렇게 꽃을 찾아 다니면서 반가운 소식만을 전하는 일을 맡아 보았으므로, 모든 꽃들은 그 누구보다도 '시클라멘' 선녀를 좋아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아름다운 '시클라멘'에게도 말 못할 괴로움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이제까지 자기를 사랑하던 젊은 양치기가 왜 그런지 자기를 멀리하려는 눈치를 보였기 때문입니다.

어느날 '시클라멘'은 자기를 멀리하려는 젊은 양치기를 붙들고 울면서 그 이유를 물어 보았습니다. 그랬더니 양치기는 다음과 같이 대답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들에 꽃이 피지 않아서 양들의 먹이가 없으므로, 그것을 찾아 다니느라고 너를 찾을 겨를이 없었단다." 다만 이 하나만의 이유 때문이었다면, '시클라멘' 선녀에게 있어서 그 문제를 해결하기란 별로 어려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시클라멘'에게 있어서는 신의 명령보다 더 소중한 것이 양지기와의 사랑이었습니다.

때문에 신의 명령을 무시하고 자기 마음대로 꽃을 피우라고 들판을 이리저리 뛰어다니면서 재촉하였습니다. 그런데 양치기의 말은 거짓이었습니다. 양 때의 먹이 때문이 아니라, 냇물의 여신과 숲에서 사랑의 놀이를 즐기기 위한 수단이었던 것입니다. '시클라멘'은 배반당한 것입니다. 그리하여 이제는 더 이상 땅에 내려오기가 싫어졌습니다. 더구나 신의 명령까지 어긴 자신의 추한 행동이 스스로 미워진 것입니다. 그리하여 하늘을 오르내릴 때 입던 옷을 벗어 던졌습니다.

이때 그 옷이 땅 위에 내려와 꽃으로 피어난 것이 '시클라멘' 이었습니다. 마치 하늘로 오를 듯 나비 모습을 한 시클라멘은 선녀의 옷이 변해서 피어난 꽃이었습니다.


선인장

옛날 마야족은 그들의 신인 위트 지로폭들에게 산 제물을 바치는 관습이 있었다. 제물이 된 사람에게는 선인장의 일종인 래요돌의 즙을 먹였다. 그것을 먹으면 사람이 몽롱해져서 마취가 되고 마는데, 그러면 가슴을 갈라 간을 빼내어 그 피를 래요돌에 발라 신전에 바쳤다고 한다.


샤크란
v 꽃말: 청춘의 환희, 믿는것의 기쁨, 초조함

학명: 크로커스

옛날 그리스에 '크로커스'라는 청년이 '코린투스'라는 처녀를 사랑하였는데 가엾게도 그녀에게는 이미 약혼자가 있었습니다.

이들의 사이를 눈치 챈 코린쿠스의 어머니가 그들을 갈라놓자 비너스는 비둘기를 보내어 그들의 사랑을 도왔습니다. 이 사실을 안 어머니는 활로 비둘기를 쏜다는 것이 그만 실수로 딸을 맞추어 그만 '코린투스'는 죽고 말았습니다. 코린투스의 약혼자는 그녀의 죽음을 애통해 하며 모든 원인이 크로커스에게 있다고 생각하고 크로커스를 사살하였습니다.

미의 신 비너스는 애틋한 그들의 사랑을 불쌍히 여겨 크로커스를 꽃으로 만들었는데 그 꽃이 '크로커스'입니다.


수선화

꽃말: 자기자랑, 자존심, 고결

옛날 그리스에 '나르시소스'라는 소년이 있었습니다. 그는 양떼를 몰고 햇살이 따뜻한 곳을 찾아 다니는 한가로운 목동이었습니다. 나르시소스는 매우 잘생긴 소년이었습니다. 그의 미모 때문에 그는 여러 요정들에게서 구애를 받았습니다.

그러나 나르시소스는 양떼를 모는 일만 열심히 할 뿐 어느 요정도 거들떠보지 않았습니다.

"나르시소스는 참 멋있지 않니?" "그래. 그런데 너무 건방져!" "그건 그래. 하지만 그는 날 사랑하게 될 거야!" "아니야, 나를 사랑하게 될 거야!"

요정들은 서로 서로 나르시소스의 사랑을 독차지하려했습니다. 그러나 요정들 중의 어느 누구도 나르시소스의 사랑을 받지 못했습니다. 한 요정이 너무 무심한 나르시소스를 원망하고 미워한 끝에 복수의 여신을 찾아갔습니다. 요정은 복수의 여신에게 이렇게 빌었습니다. "오만한 나르시소스가 참 사랑에 눈을 뜨게 한 다음 곧 그 사랑이 깨져 버리게 해 주십시오."

복수의 여신은 나르시소스를 저주한 요정의 소원을 들어 주기로 했습니다. 이런 일이 일어난 줄을 알 리 없는 나르시소스는 양떼를 몰고 거닐다가 목이 말라 호숫가로 갔습니다. 물 속에는 아름다운 얼굴이 비치고 있었습니다. 세상에 태어난 처음 보는 아름다운 얼굴이었습니다. 손을 집어 넣으면 파문에 흔들리다가 잔잔해지면 또다시 나타나곤 했습니다.

나르시소스는 그 아름다운 모습에서 처음으로 사랑을 느꼈습니다. 물에 비친 모습이 자신이라고는 미처 생각지 못하고 호수 속의 요정인 줄만 알았습니다. 물 속의 요정을 나르시소스가 웃으면 따라 웃고 말을 하면 똑같이 말을 했습니다. 나르시소스는 좀처럼 밖으로 나오지 않는 그 요정을 바라보며 애를 태웠습니다. 먹지도 않고 자지도 않던 나르시소스는 점점 여위어 갔습니다. 그래도 그 자리를 떠날 줄 모르던 나르시소스는 어느날 그 자리에 쓰러져 숨을 거두고 말았습니다.

항상 나르시소스를 사모하던 숲의 요정들은 그의 죽음을 모두 슬퍼했습니다. 시체를 화장하며 노래를 불렀습니다. 그런데 나르시소스가 있던 자리에서 한 송이 꽃이 피어났습니다. 물 속에 비친 자기를 사랑하다 죽은 나르시소스를 닮아 청초하고 가련해 보였습니다. 이 꽃의 이름이 '수선화'입니다.

- 이야기 하나

옛날 그리스 신화에 제우스의 양을 치는 목동으로 나르시스라는 아름다운 소년이 있었다. 소년은 양 떼를 몰고 다니며 평화로운 날을 보내고 있었다.

그런데 이 소년에게는 자신의 얼굴을 보면 불행해 진다는 신탁이 따라 다녔다. 어느날 나르시스가 목이 말라 물을 먹으려고 시냇가에 엎드렸다. 그랬더니 물속에 아름다운 사람의 얼굴이 나타나 자기를 쳐다보고 있는 것이었다. 그것은 자신의 물그림자였지만 자신의 얼굴을 한번도 본 적이 없는 나르시스는 물 속 얼굴의 주인이 필경 시냇물 속에 사는 님프인 줄 알았다. 그리하여 그 아름다운 얼굴에 반한 나르시스는 양 떼가 뿔뿔이 도망치는 것도, 서산에 해가 기운 사실도 잊은 채 물속만 굽어보고 있었다.

나중에 이 모습을 본 제우스 신은 자신의 일을 태만히 한 나르시스에게 벌을 내려 선 자리에서 꼼짝하지 못하는 수선화로 만들어 버렸다. 수선화가 아직도 머리를 숙이고 발밑의 자기 그림자만 보는 까닭은 이 때문이라고 한다.

- 이야기 둘

나르시스에게는 밑으로 쌍둥이 누이동생이 있었는데, 이 두사람은 매우 의좋게 지냈다. 그러다가 병으로 인해 누이동생이 갑자기 세상을 떠나게 되었다. 나르시스는 죽은 누이동생을 그리워하며 정처 없이 돌아다녔다. 어느 날 연못가를 거닐고 있던 나르시스는 연못속에서 뜻밖에도 죽은 누이동생을 보았다.

나르시스는 너무 반가워 물 속에 손을 집어 넣었으나 그 순간 누이동생의 모습은 씻은 듯이 사라져버렸다. 이상하게 생각한 나르시스가 손을 빼내니 다시 누이동생의 모습이 나타났다. 이것은 죽은 누이동생을 그리워 한 나머지 자신의 모습을 누이동생으로 착각했던 것이다.


수련

꽃말: 담백, 결백, 신비, 꿈

어느 여신에게 딸 세명이 있었는데 그녀는 딸을 한명씩 불러 "커서 무엇이 되고 싶냐?"고 물어보았습니다.

맏딸은 물을 지키는 "물지기"가 되겠다고 했고, 둘째딸은 "물을 떠나지 않고 엄마 분부대로 하겠다."고 대답했고, 막내딸은 "어머니께서 하라는 대로 하겠다"고 대답 했습니다.

그후 어머니는 그들의 원대로 맏딸은 밖의 바다를 지키는 여신으로 만들고 둘째딸은 안쪽 바다를 지키는 여신으로, 그리고 막내딸은 파도가 일지 않는 호수의 '수련'으로 피어나게 하였다고합니다.


쑥부쟁이

꽃말: 인내


옛날 어느 마을에 아주 가난한 대장장이가 살고 있었는데 그에게는 11남매나 되는 자녀들이 있었습니다. 이 때문에 그는 매우 열심히 일을 했지만 항상 먹고 살기도 어려운 처지였습니다. 이 대장장이의 큰딸은 쑥나물을 좋아하는 동생들을 위해 항상 들이나 산을 돌아다니며 쑥나물을 열심히 캐왔습니다.

이 때문에 동네 사람들은 그녀를 '쑥을 캐러 다니는 불쟁이네 딸' 이라는 뜻의 쑥부쟁이라 불렀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쑥부쟁이는 몸에 상처를 입고 쫓기던 노루 한 마리를 숨겨주고 상처를 치료해 주었습니다. 노루는 고마워하며 언젠가 은혜를 반드시 갚겠다는 말을 남기고 산속으로 사라졌습니다.

그날 쑥부쟁이가 산 중턱쯤 내려왔을 때 한 사냥꾼이 멧돼지를 잡는 함정에 빠져 허우적거리고 있었습니다. 쑥부쟁이가 치료해 준 노루를 쫓던 사냥꾼이었습니다.

쑥부쟁이가 목숨을 구해 준 사냥꾼은 자신이 서울 박재상의 아들이라고 말한 뒤, 이 다음 가을에 꼭 다시 찾아오겠다는 약속을 남기고 떠났습니다. 쑥부쟁이는 그사냥꾼의 씩씩한 기상에 호감을 갖고 다시 그를 만날 수 있다는 생각에 가슴이 부풀었습니다. 가을이 어서 오기만을 기다리며 열심히 일하였습니다. 드디어 기다리던 가을이 돌아왔고 쑥부쟁이는 사냥꾼과 만났던 산을 하루도 거르지 않고 매일 올라 갔습니다. 그러나 사냥꾼은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쑥부쟁이는 더욱 가슴이 탔습니다. 애타는 기다림 속에 가을이 몇 번이나 지나갔지만 끝내 사냥꾼은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쑥부쟁이의 그리움은 갈수록 더 해 갔습니다. 그 동안 쑥부쟁이에게는 두명의 동생이 더 생겼습니다. 게다가 어머니는 병을 얻어 자리에 눕게 되었습니다. 쑥부쟁이의 근심과 그리움은 나날이 쌓여 만 갔습니다. 어느날 쑥부쟁이는 몸을 곱게 단장하고 산으로 올라갔습니다. 그리고 흐르는 깨끗한 물 한 그릇을 정성스레 떠 놓고 산신령님께 기도를 드렸습니다.

그러자 갑자기 몇 년 전에 목숨을 구해 준 노루가 나타났습니다. 노루는 쑥부쟁이에게 노란 구슬 세 개가 담긴 보라빛 주머니 하나를 건네 주며 말했습니다. "이 구슬을 입에 물고 소원을 말하면 이루어질 것입니다." 말을 마친 노루는 곧 숲속으로 사라졌습니다. 쑥부쟁이는 우선 구슬 한 개를 입에 물고 소원을 말하였습니다. "우리 어머니의 병을 낫게 해주십시오." 그러자 신기하게도 어머니의 병이 순식간에 완쾌 되었습니다.

그 해 가을 쑥부쟁이는 다시 산에 올라가 사냥꾼을 기다렸습니다. 그러나 사냥꾼은 역시 오지 않았습니다. 기다림에 지친 쑥부쟁이는 노루가 준 주머니를 생각하고, 그 속에 있던 구슬 중 하나를 꺼내 입에 물고 소원을 빌었습니다. 그러자 바로 사냥꾼이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그 사냥꾼은 이미 결혼을 하여 자식을 둘이나 둔 처지였습니다.

사냥꾼은 자신의 잘못을 빌며 쑥부쟁이에게 같이 살자고 했습니다. 그러나 쑥부쟁이는 마음 속으로 다짐했습니다. '그에게는 착한 아내와 귀여운 아들이 있으니 그를 다시 돌려 보내야겠다. ' 쑥부쟁이는 마지막 하나 남은 구슬을 입에 물고 가슴 아픈 소원을 말하였습니다.
그후에도 쑥부쟁이는 그 청년을 잊지 못하였습니다.

세월은 자꾸 흘러갔으나 쑥부쟁이는 결혼을 할 수 없었습니다. 다만 동생들을 보살피며 항상 산에 올라가 청년을 생각하면서 나물을 캤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쑥부쟁이는 산에서 발을 헛디뎌 그만 절벽 아래로 떨어져 죽고 말았습니다. 쑥부쟁이가 죽은 뒤 그 산의 등성이에는 더욱 많은 나물들이 무성하게 자라났습니다. 동네 사람들은 쑥부쟁이가 죽어서까지 동생들의 주린 배를 걱정하여 많은 나물이 돋아나게 한 것이라 믿었습니다.

연한 보라빛 꽃잎과 노란 꽃술은 쑥부쟁이가 살아서 지니고 다녔던 주머니 속의 구슬과 같은 색이며 꽃대의 긴 목 같은 부분은 아직도 옛 청년을 사랑하고 기다리는 쑥부쟁이의 기다림의 표시라고 전해집니다. 이 때부터 사람들은 이 꽃을 '쑥부쟁이'라 불렀습니다.

풀꽃에 얽힌 이야기 -ㅂ-


백일홍

꽃말: 멀리 떠나간 친구 생각

옛날 평화로운 어촌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이 마을에는 걱정거리가 하나 있었는데, 언제부터인가 처녀를 잡아먹는 이무기가 나타났던 것입니다. 이무기가 동네 처녀들을 마구 잡아가자, 마을 사람들이 모여 의논을 하였습니다.

그 결과 처녀를 재물로 바쳐서 이무기를 달래기로 했습니다. 그 후로는 아름다운 처녀가 제물로 바쳐졌습니다. 그런데 해가 바뀌자 또 재물로 바칠날이 돌아 왔습니다. 그 날 재물이 될 처녀는 가난한 노인의 아름다운 외동딸이었습니다. 노인은 딸의 모습을 보며 통곡하고 있었고, 딸은 두려움을 참지 못하여 하얗게 질린 채 눈물만 흘리고 앉아 있었습니다. 드디어 이무기가 나타날 시간이 가까워졌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두려움에 떨고있을 때 웬 낯선 청년이 나타났습니다. 그 청년은 성큼성큼 아름다운 처녀에게로 걸어가더니 말했습니다. "아가씨, 저와 옷을 바꿔 입으시지요. 제가 이무기를 처치하겠습니다." 두려움에 떨던 처녀는 생각할 겨를도 없이 옷을 바꿔 입었습니다. 사람들은 느닷없이 나타난 그 청년에 대해 수근거렸습니다. "못보던 청년인데, 늠름하게 생겼지? 게다가 정말 용감하군!" "저게 용감한거야? 미친거지."

시간이 되자 동굴안에서 기분 나뿐 소리가 들리며 싸늘한 바람이 불었습니다. 조금 후에 머리가 셋달린 이무기가 나타나 청년에게 달려들려 했습니다. 그때 청년은 칼을 빼어 이무기의 목을 내리쳤습니다. 목 하나가 잘린 이무기는 피를 내뿜으며 도망쳐 버렸습니다. 수근거리던 사람들은 넋을 잃고 바라보았습니다. 청년은 말없이 일어나 떠나려 했습니다.

그때 청년을 붙드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 사람은 재물이 될 뻔한 처녀였습니다. "저는 이미 죽을 뻔한 목숨입니다. 저는 제 생명의 은인을 평생 모시고 살고 싶습니다." 청년은 여의주를 찾아 길을 떠난 옥황상제의 아들로 하늘나라의 왕자였습니다. 여의주를 찾아 여행을 하던중 잠시 이 마을에 들른 것이었습니다. 왕자는 아름다운 처녀와 헤어지기가 싫었습니다. 하지만 계속 머물러 있을 수는 없었습니다.

왕자는 처녀에게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내가 백일 후에 여의주를 찾아서 곡 돌아오겠소. 그 때까지만 기다려 주시오." 왕자는 계속해서 말했습니다. "내가 돌아올 때 그 이무기가 복수하러 나타날지도 모르오. 내가 그 놈과 싸워 이기면 배에 흰 깃발을, 죽음을 당하면 붉은 깃발을 달고 올 것이오.그럼 부디 몸 조심하시오." "왕자님,꼭 돌아오셔야 해요." 왕자가 떠난 날부터 처녀는 매일 정성스럽게 기도를 올리며 기다렸습니다. "옥황상제님, 왕자님이 무사히 여의주를 찿아 돌아오게 해 주십시오. " 마침내 약속한 백일째가 되었습니다.

처녀는 곱게 단장하고 산에 올라 멀리 수평선을 바리보며 흰 깃발을 단 배를 기다렸습니다.
왕자는 무사히 여의주를 찾아 돌아오고 있었습니다. 왕자가 마을에 다다를 무렵, 왕자의 말대로 이무기가 나타났습니다. 왕자는 이무기와 죽을 힘을 다해 싸워 이무기를 처치해 버렸습니다. 그런데 흰 깃발이 이무기가 내뿜은 피로 온통 붉게 물들었습니다.

왕자는 처녀를 만난다는 생각에 가슴이 부풀어 올라 미처 그것을 바꿔 달 생각도 못한 채 돌아오고 있었습니다. 멀리 수평선을 바라보던 처녀의 눈에 배가 오는 것이 보였습니다. '아, 이제 드디어 왕자님을 만나는구나!' 처녀는 다시 한 번 배를 바라보았습니다. 그런데 배에 매달려 있는 것는 흰깃발이 아닌 붉은 깃발이었습니다. "아니, 저건 볽은 깃발...! 흐흐흑... 돌아가셨구나.! 그렇다면 나도..." 처녀는 바다로 뛰어들었습니다. 왕자가 도착해 보니 처녀는 이미 싸늘한 시체가 되어 있었습니다. 왕자는 자신의 부주의로 죽은 처녀를 묻고는 흐느껴 울었습니다.

얼마 후 처녀의 무덤에는 빨간 꽃이 피어나 백 일이 되도록 지지 않았습니다. 사람들은 백 일 동안 기다린 처녀의 마음이 담겨 있다고 하여 그 꽃을 '백일홍'이라고 부르게 되었답니다.


백합

꽃말: 순결

자태와 향기가 남달리 뛰어난 백합에는 여러가지 전설이 전합니다. 쥬피터 신은 갓난 헤라클레스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고 싶었습니다. 하루는 그의 아내 쥬노를 잠 재우고는 헤라클레스에게 쥬노의 젖을 빨게 하였습니다.

젖을 빨던 헤라클레스가 몹시 보채자 쥬노의 젖이 땅에 몇방울 떨어졌습니다. 아름다운 쥬노의 젖방울이 떨어진 자욱에 향기로운 백합꽃이 피었습니다. 또, 옛날 아리스라는 소녀를 탐내는 못된 성주가 있었습니다. 아리스는 갖은 방법으로 성주의 손아귀를 벗어나려고 애를 썼습니다. 그러나 힘이 모자랐습니다.

아리스는 성모마리아 앞에 꿇어 앉아 기도를 올렸습니다. 마리아는 어여쁜 아리스를 한송이 아름다운 향기 높은 백합꽃이 되게 하였습니다. 그래서 백합은 기독교의 의식에 많이 사용됩니다.


벚꽃

꽃말: 순결, 단백, 정신미

고궁의 벚꽃처럼 꽃을 보기 위해 가꾼 것이 아니라 이조의 부강을 염원하여 북벌을 꿈꾸고 기병을 기르던 효종이 그때 이 우이동에 능수 벚나무를 심게하여 그 목재를 궁재로 쓰려 하였던 것이다. 그러나 미처 뜻을 이루지 못하고 효종은 세상을 떠났다. 오늘도 우이동의 능수 벚숲은 가신 임금의 뜻을 아는지 모르는지 봄의 상춘객에게

미소를 짓기만 한다. 창경 고궁에 심어진 벚꽃의 대표적인 벚나무는 사구라 나무로서 제주도가 원산지이며 한라산 남쪽 중턱 600m 지점에 자생하고 있음이 1932년 일본의 고이즈미 박사에 의해 단정되었으며 이 꽃이 어떤 경로로 일본에 건너갔는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 우리나라 천연기념물 제 38호에 벚꽃 나무의 노목이 있다. 그것은 지리산 화엄사에 있는 수령 300년이 되는 큰 올벚나무이다. 이것은 우이동에 벚꽃을 심은 구국의 염원을 본 따서 인조때 벽암선사가 심은 것이라 한다.

그 중에서 단 두 그루가 살아 남았던 중 한 그루는 약 50년전에 절을 보수할 때 베어서 목재로 쓰고 이 나무만 한 그루 남게 되었다 한다. (일본의 국화)


벽오동

꽃말: 사모, 그리움

옛날 어느 고을에 의지할 일가친척도 없는 청년이 살고 있었습니다. 그는 이웃 마을 김진사 댁에 들어가 심부름을 하며 머슴살이를 했습니다.

청년은 김진사 댁의 막내딸이 사는 별당 청소를 늘 도맡아 하였습니다. 총각은 어느덧 그녀를 좋아하게 됐습니다. 비록 짝사랑이었지만 공상 속에서 아름다운 꿈을 꾸며 살아갔지요.

그런데 그녀는 18살이 되자 최진사댁 둘째 아들과 결혼을 하고 김진사 댁을 떠나 버렸습니다. 한마디 말도 못하고 가슴 속에 품어온 사랑이었지만 그 간절한 사랑은 어디에다 비길 수 없었습니다.

총각은 그녀가 시집을 간 날부터 상사병을 앓기 시작했고 그리움을 간직한 채 죽을 때는 그녀의 집이 잘 보이는 언덕의 양지 바른 곳에 묻어 달라는 유언을 했습니다. 그 후, 총각의 무덤가에서는 키가 큰 나무가 한 그루 자랐는데 이 나무는 해마다 가을이 되면 사랑과 눈물을 담은 열매를 그녀가 사는 집으로 날려 보냈다고 합니다.
바로 이 나무가 '벽오동'입니다.


봉선화

꽃말: 나를 건드리지 마세요

무덥고 긴 여름날 청초한 자태를 보이며 함초롬히 피어있는 봉선화에는 슬픈 이야기가 하나 전한다.
옛날 올림프스 궁전에서 연회를 열고 있을때 손님으로 참석한 신들에게 대접할 황금 사과가 한개 없어지고 말았다. 어느 심술 궂은 신의 장난이었는데 그날 손님들에게 음식을 나르던 한 여인이 의심을 받아 쫓겨나고 말았다.그녀는 누명을 벗고자 필사적으로 호소하였으나 자신의 결백을 증명하지 못하고 마음 고생만 하다가 끝내 슬픈 최후를 맞아 봉선화가 되었다.

지금도 봉선화는 살짝 건드리기만 해도 결백을 증명하려는 듯 씨주머니를 터트려 자신의 속을 뒤집어 보인다. 꽃말 역시 '나를 건드리지 마세요', '속단된 해결'이다. 꾹 참고 기다리는 것도 해결을 위한 한가지 방법이다. 너무 성급한 것은 금물!!!


부발디아

부발디아(꼭두서니과:Bouvardia hybrida:열대 아메리카) 꽃말 : 나는 당신의 포로가 되었습니다. 별모양을 한 하얗고 작은 꽃 부발디아. 통이 길고 꽃의 형태가 쟈스민과 조금 닮아 있는 사랑스런 꽃이지만 많은 사람들에게 아직은 다소 낯설은 꽃이다.

귀엽고 순수하면서도 개성적인 꽃으로 꼭 한번쯤 연인에게 바쳐보고 싶은 마음이 드는 꽃이다. '사랑의 포로'라는 꽃말은 이런 상대의 마음을 잘 꼬집어주고 있다.


분꽃

꽃말: 비겁함, 소심, 겁장이, 수줍음

옛날 폴란드에 넓은 영토와 큰 세력을 지닌 성주가 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에게는 자식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항상 신에게 간절히 기도를 드렸습니다. 신은 그의 정성 어린 기도를 듣고 귀여운 딸을 낳게 해주셨습니다.

성주는 아들을 원했으나, 딸을 얻은 것을 탓하지는 않았어요. 하지만 성을 이끌어 갈 아들이 없다고 사람들이 손가락질 할 것이 싫어서, 아들을 낳았다고 선포한 후 그 아기를 아들처럼 키웠습니다. 그녀에게 '미나비리스'라는 남자 이름을 지어주고, 남자의 옷차림을 하게 한 후, 활쏘기와 칼싸움에서부터 술 먹는 법에 이르기까지 남자들이 해야 할 여러가지를 가르쳤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미나비리스'도 청춘의 끓는 피는 어찌할 수 없었던지 한 남자를 사랑하게 되었는데 불행히도 사랑하는 사람이 바로 '미나비리스'의 부하였습니다.
v 무척 괴로워하던 그녀는 어느 날 아버지께 이 모든 사실을 고백하고, 자기를 도와달라고 애원했습니다. 그러나 성주인 아버지는 "모든 사람들이 너를 남자로 알고 있고 이 성을 이끌어 갈 후계자이므로 그렇게 할 수 없다"고 하면서 사랑하는 딸의 애원을 거절하였습니다. 이렇게 말하는 아버지의 말에 '미나비리스'는 너무 서럽고 자기 자신이 매우 싫어졌습니다. 그래서 가지고 있던 칼을 바닥에 꽂으며, 태어나서 처음으로 여자처럼 엉엉 울었습니다.

그리고는 어디론지 사라져 버렸는데 며칠 후, 그녀가 땅에 꽂았던 칼에서 꽃이 한 송이 피어났습니다. 그 꽃이 바로'분꽃'입니다.

풀꽃에 얽힌 이야기 -ㅁ-


매화

꽃말: 고결한 마음, 인내

옛날 중국 산동 지방에 '용래'라는 청년이 있었는데, 불행하게도 약혼한지 3일만에 그만 약혼녀가 몹쓸 병에 걸려 죽게 되었습니다.
용래는 너무나도 슬퍼 매일 약혼녀 무덤에서 울었습니다.
그의 약혼녀에 대한 사랑과 그리움에 하늘도 감동을 하였는지 그의 눈물이 떨어진 자리에 나무가 한 그루 돋아 났습니다.

용래는 그 나무를 집으로 가져와서 마당에 심고 약혼녀의 넋이라 생각하고 일생 그 나무를 바라보며 살았습니다.
그리고 그가 늙어 죽어서는 한 마리 새가 되어 나무를 떠나지 않았습니다.

훗날 약혼녀 무덤에서 핀 나무를 '매화나무'라 불렀다.


모란

꽃말: 은혜, 존경

부귀와 영화를 상징하는 모란꽃은 다른 꽃처럼 요염한 향기를 갖지 못한 꽃입니다.
이 꽃에는 신라 선덕여왕의 예지가 담겨져 전합니다.
신라가 당과 친교할 때 왕은 당나라에 귀한 물건들을 선물하곤 하였습니다.
당나라에서도 여기에 보답하는 뜻으로 비단과 꽃, 그림등을 보내왔습니다.

선덕여왕이 공주로 있을때, 당나라에서 꽃씨를 보내왔는데 그 꽃씨를 설명하는 꽃그림도 같이 보내왔습니다.
꽃 그림을 본 공주는 "꽃은 아름다운데 향기가 없겠구나." 하고 말했습니다.
부왕이 하도 신기해서 어떻게 아느냐고 묻자. "꽃 그림에 나비와 벌이 없지 않습니까?" 하고 대답하는게 아닌가?

훗날, 꽃씨가 자라 꽃이 피었는데, 과연 향기가 없는 모란꽃이었답니다.


목련

꽃말: 사모

하늘 나라에 아름다운 공주가 살고 있었어요.
공주의 아름다움과 착하고 상냥한 마음씨에 이끌린 하늘 나라의 젊은이들은 저마다 사랑을 구하였습니다.
그러나 어찌된 일인지 공주는 늠름한 젊은이들을 거들떠 보지도 않았어요.
어느날 하늘나라 왕이 공주에게 "공주야, 너는 하늘 나라의 젊은이들이 마음에 없느냐? 이제 너도 신랑감을 골라야 할 나이가 되었는데......" "아바마마, 아직 소녀는 어리옵니다. 그러하오니......" 공주는 말은 이렇게 했지만, 사실 속마음은 다른 곳에 있었어요.

공주는 언젠가 북쪽 마을의 바다지기를 본 적이 있었는데 그의 늠름한 모습을 공주는 잊을 수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바다지기는 이미 결혼을 하여 아내가 있었고, 마음도 정직하지 못한 데다 흉악하기까지 했습니다.
그러나 착하고 예쁜 공주는 그의 건장한 모습에만 홀딱 반해 버렸던 것입니다.
공주의 마음 속에는 오직 바다지기 뿐...

그러나 바다지기를 다시 만날 수가 없었습니다.
"안 되겠어. 내가 직접 찾아 나서야지." 어느 날 밤 공주는 아무도 몰래 궁궐을 빠져 나와 북쪽으로 걸어갔습니다.
바다지기가 사는 곳은 참으로 멀었습니다. 그러나 공주는 물어 물어 찾아내고야 말았어요. "아니! 이럴 수가! 그가 벌써 결혼한 몸이었다니......" 그 곳에 도착해서야 공주는 바다지기가 결혼해서 아내가 있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공주는 너무나 실망이 커서 안타까운 심정을 혼자서 달래지 못하고 결국 바다에 몸을 던지고 말았습니다.

바다지기는 뒤늦게야 그런 사실을 알았습니다.
비록 마음이 바르지 못한 바다지기 였으나 공주의 사랑에 감동하여 시체를 거두어다가 잘 묻어 주었습니다.
무슨 이유에서인지 바다지기는 그 날부터 기운이 없어 보였고 말도 잘 하지 않고 웃지도 않았습니다.
아내는 그런 남편이 걱정되어 왜 그러냐구 자꾸 물어보았으나, 그는 그런 아내를 점점 귀찮아 하기 시작했고 결국 아내에게 잠자는 약을 먹여 아내를 죽이고 말았어요.

바다지기는 홀로 살면서 더욱 말이 없어졌습니다.
하늘 나라의 왕은 나중에야 딸의 소식을 전해 들었습니다. 그래서 바다지기를 사모해 죽은 공주와 바다지기의 아내를 꽃으로 태어나게 했는데, 공주의 넋은 하얀 백목련으로 태어났고, 바다지기 아내의 넋은 자줏빛 목련인 자목련으로 태어났습니다.


무궁화

꽃말: 일편 단심

옛날 북부 지방에 있는 어느 한 산간 마을에 글 잘 쓰고 노래를 잘하는 아주 예쁘게 생긴 여자가 살고 있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이 여자의 재주를 칭송했고 귀여워해 주었습니다.
그런데 이 여자의 남편은 앞을 보지 못하는 장님이었습니다.
여자는 남편을 매우 사랑하였습니다.
언제나 지극 정성으로 앞을 보지 못하는 남편을 돌보았습니다.
제아무리 돈많고 권세있는 사람들이 여자를 유혹하여도 조금도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그 마을을 다스리던 성주가 그녀의 재주와 미모에 반해 그녀를 유혹하였습니다.
그러나 그녀는 여전히 한결같은 마음으로 남편을 돌볼 뿐이었습니다.
애를 태우던 성주는 마침내 부하를 보내 강제로 그녀를 잡아들이고 말았습니다.
그리고는 온갖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그녀의 마음을 돌리려 하였습니다.
그러나 그녀는 끝까지 성주의 말을 듣지 않았다. 성주는 화가 나서 단숨에 칼로 그녀의 목을 잘라 버리고 말았습니다.

그녀가 죽은 뒤 성주는 그녀의 절개에 감탄하여 그녀의 시체를 남편이 살고 있는 집안 뜰 앞에 묻어 주었습니다.
그 후 그 무덤에서 꽃이 피어났는데 이 꽃나무는 자라고 자라서 집을 온통 둘러쌌습니다.
마치 장님인 남편을 감싸 주려는 듯이 울타리가 되었습니다.

동네 사람들은 이 꽃을 울타리 꽃이라고 불렀습니다.



문주란

꽃말: 정직, 순박

멀고 먼 옛날. 대여섯 살쯤이나 되었을까 한 남자 어린이가 토끼섬 쪽을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일하러 나간 할머니를 기다리고 있는 것이었지요.

이 어린이에게는 부모나 형제가 모두 없었고 다만 환갑을 넘긴 할머니 한 분이 유일한 가족이었습니다.
할머니는 젊었을 때부터 물질을 해서 생계를 유지하는 해녀였습니다. 이제는 나이가 들어 물질하기도 힘에 겨웠지만 손자와 먹고 살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는 일이었지요.

오늘도 할머니는 변함없이 고기를 잡기 위해 아침 일찍 바다로 나갔습니다.
어린이는 할머니가 바다 속에서 갖가지 해물을 건져 올리는 동안 홀로 바닷가에서 모래에 그림을 그리거나 조개를 주우며 할머니를 기다렸습니다.
그러다가 할머니가 돌아오실 시간이 되면 토끼섬 가까이로 갔습니다.
할머니는 늘 토끼섬 부근에서만 작업을 하셨기 때문이지요. 어떤 때에는 물이 빠지는 썰물이 되면 토끼 섬으로 건너가기도 하였습니다.
그런데 차츰 할머니가 집으로 돌아오시는 시간이 조금씩 빨라지기 시작했습니다.
철 모르는 손주는 그만큼 할머니를 빨리 만날 수 있어 좋기만 했지요. 할머니는 오래지 않아 이 세상을 떠나야 될 것이라는 것을 짐작했습니다.

죽는다는 것은 무섭지 않았으나 이 세상에 혼자 남겨 놓을 손주를 생각하니 가슴이 너무나 아팠습니다.
"내가 없어도 살 수 있겠니?" 할머니가 슬며시 손주의 얼굴을 보며 물으면, "할머니와 오래오래 함께 살 건데요, 뭐." 손자는 아무 걱정 없다는 듯이 말했습니다.
"내가 한 만년이라도 산다 던?" "그럼요. 만년도 더 살 거예요." 그러나 할머니는 점점 몸이 쇠약해져서 어느날 밤 잠이 들고나서 영원히 깨어나지 못했습니다.
할머니의 혼백은 문을 나서서 토끼섬까지 가서는 손주에 대한 애처로움 때문에 차마 발걸음을 옮길 수가 없었습니다.

할머니의 혼백이 그렇게 망설이고 있는 사이에 발에서는 뿌리가 생기고 겨드랑이에서는 잎사귀가 돋아 났습니다.
그리하여 얼마 안 가서 토끼섬에는 많은 꽃들이 피어났는데 만년을 살아야 한다는 손자의 말 때문에 할머니는 꽃이 되었습니다.
할머니의 혼백은 만년을 살아, 손주를 지켜보고 있을 것입니다.
이 꽃이 바로 '문주란'입니다.


물망초

꽃말: 나를 잊지 마세요

옛날에 외국에 한 사랑하는 여인이 잇었다. 남자는 여자가 원하는 것이라면 훔쳐서라도 가지고 오는 아주 친한 여인있었고, 둘은 마을에서도 부지런하고 일을 잘한는 사람끼리 여인이 될 것으로 떠들석 하였다고 한다.

그러던 어는날 그여인은 한 계곡에서 결혼을 서약하고 있었다. 그리고 며칠 후 다시 그 자리에서 만나 결혼을 하기전에 벼락에 있는 꽃이 너무 예쁘다며 여자는 그 꽃을 가지고 싶다고 했다. 하지만 밑 물에서는 소용돌이가 돌고 남자는 꽃을 따다가 떨어져 여자에게 꽃을 던지며 나를 잊지 말아주오! 하며 소용돌이 속으로 떨어져 죽고 말았다.그래서 물망초의 꽃말은 "나를 잊지 마세요"라고 전해지고 있다


민들레

꽃말: 감사하는 마음

옛날 노아의 대홍수가 일어날 무렵의 일입니다. 땅에서 사는 사람들이 끊임없이 죄를 범하자 하나님께서는 악한 인간들을 멸망시키기로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노아에게 말씀하셨습니다. 40일 동안 온 땅에 비가 내려 홍수가 날 것이니 큰 방주를 만들고 짐승 한 쌍씩을 태우라고요. 동물들을 차례차례 방주에 태우고 나니, 정말로 하늘에서 굵은 빗줄기가 후두두후두두 떨어지기 시작했습니다.

"홍수가 났다. 모두 몸을 피하자!" 방주에 못 탄 짐승들은 뒤늦게야 야단법석을 떨었습니다.
"진작 노아 할아버지의 말을 들을 걸 그랬어." "노아 할아버지를 미친 사람으로 취급하는 걸 보고 이렇게 될 줄 알았다구." 작은 꽃들이 떠들어 댔습니다. 민들레도 친구들의 걱정을 했습니다. "사슴이랑 토끼는 배에 탔을까? 발이 빠르니까 무사히 올라탔을 거야."

어느덧 물이 민들레의 발꿈치까지 올라왔습니다. 발이 땅에 붙어 있는 민들레는 꼼짝도 할 수가 없었지요. 민들레는 겁에 질렸습니다. "아아, 이 일을 어쩌면 좋아. 이대로 가면 난 죽고 말텐데." 하늘에서 계속 퍼붓던 장대 같은 비는 조금 있으려니까 민들레의 허리까지 찼습니다. 민들레는 얼마나 애가 탔던지 머리가 하얗게 세어 버렸습니다. "하나님, 이 보잘것없는 식물을 살려 주십시오. 저를 구원해 주옵소서."

물은 이제 민들레의 턱 밑까지 차올랐습니다. 조금만 더 있으면 민들레는 이제 흙탕물 속에 잠기고 말 수밖에 없는 처지였습니다. 그 때 하나님은 민들레의 기도를 듣고 불쌍히 여겨 구해 주시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갑자기 바람이 씽 하고 불어 오더니 민들레 씨를 멀리멀리 날렸습니다.

민들레 씨는 하늘을 날며 사방을 휘휘 둘러보았습니다. 세상은 온통 물로 뒤덮여 있었습니다. 살아 있는 생물이라곤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하나님은 민들레씨를 노아의 방주 지붕 위에 살짝 올려놓으셨습니다. 방주의 지붕 위에 앉아 있던 민들레씨는 조그만 구멍으로 방주 안을 들여다보았습니다. 거기에 있는 동물들은 모두 하나님께 감사하고 있었습니다.

마침내 비가 그치고 물이 빠지기 시작했습니다. 민들레씨는 산중턱 양지바른 곳에 내려앉아 다시 방긋 웃는 노란 꽃을 피우게 되었습니다. 민들레는 낮에는 어여쁜 얼굴로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였으며, 해가 없는 밤이면 고개를 숙이고 조용히 잠이 들게 된 것을 하나님께 감사하며 살게 되었습니다.


민트

꽃말: 다시 한번 사랑하고 싶습니다

옛날 민트라는 예쁜 소녀가 있었다. 부모를 여의고 남의 집에서 심부름을 하며 사는데, 어느 날 왕자의 눈에 띄었다. 예절을 모르는 민트는 친구에게 하는 것처럼 눈으로 인사를 했다. 왕자는 몹시 마음에 들어소녀의 양부에게 데려오라고 했다.

그러나 이를 시기한 양모가 민트를 죽여서 묻어 버렸다.기다리다 지친 왕자가 민트를 찾아가니 양모는 어디론가 도망을 가버리고 없다고 말했다. 체념한 왕자는 물을 청했는데, 부인이 떠온 물이 갑자기 박하꽃으로 변해 버렸다. 왕자는 모든 사연을 알아차리고 양모에게 벌을 주어서 민트의 넋을 달랬다고 한다.



마타리

마타리(마편초과:Patrinia scabiosaefolia Fisch:한국, 일본, 대만, 중국, 동부 시베리아) 꽃말 : 미인, 잴수 없는 사랑 가을에 피는 마타리는 조와 같이 조밀한 꽃이다.

황색 마타리의 꽃이 가을 들판에서 바람에 흔들리는 모습은 애수 그 자체이며, 그 모습을 멀리서 지켜본 사람이라면 왜 '미인'이란 꽃말이 붙었는지 쉽게 가늠할 수 있을 것이다. 왜냐하면 꽃도 미인도 때로는 멀리서 볼때만이 그 아름다움에 상처를 주지 않기 때문이다.



미스티 블루

미스티 블루(갯질경이과:Limonium hybrids:유럽, 중동, 중국, 아프리카, 남미 등) 꽃말 : 청초한 사랑 마리로랭의 그림속에는 언제나 꿈을 보는 듯한 소녀가 등장한다. 눈동자는 크고 검으며 언제나 먼 곳을 바라다 보고 있으며 어깨에 두른 천도 그리고 발밑에 잠자는 하얀 강아지조차 나이브한 감수성을 가지고 있는 것처럼 유화로 그린 그림임에도 안개속에 떠오르는 생생함이 살아있다.

이것이 로랭 그림의 매력이다. 안개 입자를 닮은 미스티 블루의 매력이라면 바로 로랭의 그림을 보는 듯한 분위기를 느끼게 한다는 점이다. 소녀 그림밖에 그리지 않았다는 로랭! 어저면 그녀 자신 역시 미스티 블루의 꽃말처럼 영원히 '청초한 사랑'을 간직한 소녀로 남고 싶어서 일지도 모른다.

풀꽃에 얽힌 이야기 -ㄹ-


라일락

꽃말: 아름다운 맹세

라일락(물푸레나무과:Syringa vulgaris L:유럽 중앙아시아) 꽃말 : 젊은날의 추억 향기있는 꽃중에서도 가장 달콤하고 은은하며 품위있는 향기를 지닌 라일락은 대개 연한 자주빛이지만 품종에 따라 하양, 빨강, 파랑 등이 있다. 라일락의 이름은 아라비아어의 라일락에서 나온 영국명이며, '릴라'라고도 불리우는데 이것은 페르샤어인 '릴락'에서 나온 프랑스말이다.
이름이 말해주듯이 이 꽃의 원산지는 유럽, 헝가리, 발칸반도이며 우리나라에는 이조 말엽 이후에 들어왔고 현재 젊은이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꽃이다.


만물이 화창한 만춘의 입김에 아련히 잠겨있을 때 젊은 연인들이 손에 손을 잡고 거니는 라일락 숲은 정말 낭만적이지 않을 수 없다.
이렇듯 젊은 연인에게 애정을 속삭여 주고 시정을 안아다 주는 동시에 꿈과 희망을 안겨주는 꽃이 바로 라일락이다.
그래서 꽃말도 '젊은날의 추억'이다.

- 이야기

어느 영국아가씨가 완전히 믿고 있던 젊은 남자에게 순결을 짓밟혔습니다.
아가씨는 마음에 상처를 입은 나머지 자살하고 말았습니니다.
슬픔에 빠진 친구가 아가씨의 묘에 산더미처럼 라일락을 바쳤답니다.
그 때 빛깔은 보랏빛이었습니다.
그런데 이튼날 아침 꽃잎이 모두 순백색으로 변했다는 것입니다.

이 이야기에 나오는 라일락은 지금도 하트포드셔라는 마을에 있는 교회묘지에 계속 피고 있답니다.
프랑스에서 하얀 라일락은 청춘의 상징. 젊은 아가씨 이외에는 몸에 지니지 않는 게 좋다고 믿고 있답니다.


루피너스

루피너스(콩과:Lupinus hirsutus L:유럽남부) 꽃말 : 탐욕 작은 우체국에 근무하는 말이 없는 청년. 병적일 만큼 섬세한 신경을 갖고 있는 그는 마음을 굳게 닫고 매일매일을 보낸다.
그의 유일한 즐거움은 나비 채집으로 밤마다 자기방에서 수집한 나비의 아름다움을 즐긴다.
그러던 어느날 아주 아름다운 나비를 발견한다.
눈부시게 아름다운 나비를... 하지만 그것은 한 사람의 여학생이었다.
그는 그녀를 유괴하여 지하실에 가둔다.

아주 소중하게 대해 주는데도 도망가려고만 하는 여학생 그녀를 아름다운 나비처럼 사랑한 청년은 왜 그녀가 도망가려고 하는지를 알지 못한다.

이 내용은 '컬렉터'라는 미국 영화에 나오는 이야기이지만 어느 경우든 사랑한다는 이유만으로 상대방을 소유하려는 것은 사랑이 아니라 '욕심'일 것이다.
만약 당신을 못살게 구는 사람이 있다면 경고성 선물로 루피너스를 보내보면 어떨지... 왜냐하면 루피너스는 라틴어의 Lupus(이리)라는 뜻에서 유래된 이름이며 '탐욕'이라는 꽃말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풀꽃에 얽힌 이야기 -ㄷ-


달맞이꽃

꽃말: 기다림

한 호숫가에 별을 사랑하는 님프들이 살고 있었다. 이들은 밤마다 별이 잠기는 호수를 들여다 보며 별자리 전설을 얘기하는 것에 더 할 수 없는 행복을 느꼈다. "은하수 한 가운데 백조가 날개를 폈지요. 그 왼쪽의 큰 별이 직녀성이고 그 오른쪽이 견우성이래요. 그렇게 마주 보고 있으면서도 일년에 한 번밖에 못만나니, 어쩜 얼마나 안타깝겠어요.

님프들의 얘기는 밤이면 언제나 되풀이되고 그럴 때마다 님프들은 안타까와 했다. 그러나 그 님프들 중의 한 님프는 그럴수록 더 우울해졌다. 그는 불행히도 별을 사랑할 수가 없었다. 그는 달이 없는 밤이면 미칠 듯이 외로웠다.

달님을 두고 별 따위를 사랑하는 님프들이 미웠다. "별 따위는 없는 것이 좋아요, 달님만 있다면 이 호수가 얼마나 아름다울까." 달을 사랑하는 님프가 몰래 혼자 지껄이는 이 소리를 다른 님프들이 듣고 그들은 참을 수 없는 홧김에 그만 제우스 신에게 일러 바쳤다. 제우스 신은 그 님프를 당장 죽일 듯이 노했다.

달만을 사랑하는 님프는 제우스의 명령대로 달도 별도 없는 황량한 호숫가로 쫒겨갔다. 달의 신 아테미스가 이 사실을 알았다. 아테미스는 자기를 사랑하는 그 님프를 그렇게 고생시킬 수가 없었다. 제우스 신 몰래 아테미스는 그 님프를 찾아 벌판을 헤매었다. 제우스가 이것을 알고 아테미스가 헤매는 곳을 따라 구름으로 태양을 가리고 비를 퍼부어 아테미스를 방해했다.

그 동안 그 님프는 달이 없는 호숫가에서 아테미스를 기다리다 지치고 자꾸만 여위어졌다. 아테미스가 그 황량한 호수에 다달았을 땐 빼빼 말라 쓰러진채 님프는 이미 죽어 있었다. 아테미스는 님프를 안고 서럽게 울다가 눈물이 말라 더 울지 못하게 되었을 때 그 님프를 언덕 위에 묻었다. 무덤에서 피어난 달맞이꽃은 지금도 해가 지면 박꽃처럼 달을 닮아 노란 빛깔로 핀다



데이지

꽃말: 겸손함 아름다움, 천진 난만함

데이지는 한 포기에서 여러송이의 꽃을 피우며 저녁 무렵이 되면 꽃잎이 반쯤 오무라들기도 한다.
천진난만하고 조그마한 모습이 사랑스런 여자아이들 생각하게 하는 이 꽃은 금방 사람들의 눈을 끌게 하는 매력적인 모습은 아니지만 자세히 들여다 보면 데이지만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가 있다.

그리이스 신화에서는 수풀의 요정 베리디스가 다시 태어난 것이라는 이야기가 전해지는데 애인과 같이 놀고 있던 베리디스가 과수원의 신에게 발견되자 데이지로 모습을 바꾸고 말았다.
수많은 화려한 꽃을 두고 굳이 데이지로 모습을 바꾼 것을 보면 아마도 베리디스는 천진난만하고 겸손함을 가진 요정이 아니었을까? 아무튼 이러한 이야기를 아는지 모르는지 데이지는 의외로 남성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꽃이다.
세상의 남성들이 톡톡 튀는 미인에게만 마음을 빼앗긴다고 생각하면 커다란 착각이라는 것을 일깨워 주려는 듯이..

- 이야기

과수원의 신인 '베루다므나스'는 숲 속의 요정인 '베리디스'의 춤에 반했습니다.
그녀의 춤은 '베루다므나스'뿐 아니라 모두가 반할 만큼 우아했습니다.
'베리디스'의 춤에 반한 과수원 신은 결국 그녀를 사랑하지 않고는 견딜 수 없게 되었습니다. '
베리디스'가 호숫가에서 세수를 하는 아침부터 해가 저무는 저녁까지 '베루다므나스'는 한시도 그녀 곁을 떠나지 않고 더 할 수 없을 정도의 친절을 베풀었습니다.
그러나 '베리디스'에게는 이미 약혼자가 있었습니다.
'베루다므나스'의 사랑은 갈수록 깊어 가고, 그것이 진정이란 걸 알게 된 '베리디스'도 이때 부터는 말할 수 없는 고민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이러지도 못하고 저럴 수도 없는 '베리디스'는 이런 생각까지 했습니다. (차라리 꽃으로라도 변해 버릴 수 있다면, 이토록 가슴 쓰린 괴로움은 잊으련만....)

'베리디스'는 산다는 것이 너무 힘들었습니다.
그때마다 그녀는 차라리 하고 생각하곤 했습니다.
그녀는 어느 누구도 버릴 수 없고 그렇다고 어느 누구를 선택할 수도 없었기 때문입니다.

'베루다므나스'나 약혼자나 둘 다 젊고 사랑하고 싶은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래서 '베리디스'는 자기를 원망했고 그런 그녀의 소원은 어느날 저녁 무렵 조용히 이루어졌습니다.
그녀가 꽃으로 변한 것입니다.
다음날 아침 '베루다므나스'는 사랑하는 그녀를 만난다는 부푼 가슴으로 호숫가를 찾았으나 거기엔 당연히 있어야 할 '베리디스'가 보이지 않았습니다.
아무데도 없었던 것입니다.'베루다므나스'는 불안한 가슴을 누르고 항상 그녀가 앉았던 그 자리를 보았습니다.
호수의 물이 찰랑거리는 물가 양지에는 사랑의 고통을 안고 생각에 잠긴 듯한 꽃이 한그루 있을 따름이었습니다.
이 꽃이 바로 '데이지'입니다.


도라지

꽃말: 영원한 사랑, 포근한 사랑

옛날 어느 마을에 의지할 곳 없는 '도라지'라는 소녀가 살고 있었습니다.
오빠가 10년 기약으로 중국에 공부를 하러 가게 되자 도라지는 절에 가서 기다리기로 하였습니다.
그러나 10년이 지나도 오빠가 돌아 오지 않자, 깊은 산속으로 들어가서 오빠를 기다리며 혼자 지냈습니다.
세월이 흘러 어느덧 소녀는 할머니가 되었습니다.

하루는 높은 산에 올라가 바다를 바라보며 '지금이라도 오빠가 돌아오면 얼마나 좋을까...' 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등뒤에서 '도라지야!'하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깜짝 놀란 도라지는 뒤를 돌아보다가 그만 발을 헛디뎌 절벽아래로 떨어져 죽고 말았답니다.

그 소녀가 숨진 자리에서 이듬해 작고 귀여운 보라색 꽃이 피어났는데, 그 꽃을 '도라지꽃'이라 불렀답니다.


동백꽃

꽃말: 자랑, 겸손한 아름다움
v 일본 아오모리현 쓰가루에 있는 동백산의 전설이다.
옛날 남국의 청년 한 사람이 두메 산골에 머물고 있었는데, 그 마을의 어느 소녀 하나를 알게 되었다. 그들은 서로 사랑을 나누고 장래를 약속하기에 이르렀다.

하지만 이들에게는 얼마 가지 않아서 슬픈 운명이 닥쳐 왔다.
이 청년이 그 고을을 멀리 떠나야 했기 때문이었다.
두 사람은 달 밝은 봄날 저녁 가까이 있는 동산에 올라가서 눈물을 흘리며 가슴이 미어지는 이별의 슬픔을 나누었다.
소녀는 청년의 옷깃을 잡고 슬픔을 억누르면서 속삭였다.
"당신에게 부탁이 하나 있습니다. 당신의 고향은 남쪽 나라 따뜻한 곳 이라고 알고 있는데, 이 다음에 오실 때는 동백나무의 열매를 꼭 갖다 주세요.
그 나무의 열매 기름으로 나는 머리를 예쁘게 치장하여 당신에게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 그러자 청년이 소녀의 손을 꼭 잡으며 대답했다. "그것은 과히 어려운 일이 아니오. 많이 가져다가 당신에게 드리겠소." 하고 굳은 약속을 남긴 청년은 무거운 발걸음을 옮겼다.
그는 몇번이나 뒤를 돌아보면서 그곳을 떠나 바다 건너 멀리 남쪽 나라로 떠나 버렸다.

날이 가고 달이 가고 가을 바람이 일고 기러기가 날기 시작했다.
소녀는 혹시나 청년에게 소식이 있을까 하여 매일 문 앞에서 먼 바다 쪽만 바라볼 뿐이었다.
소녀는 한숨과 눈물로 세월을 보냈다.
손을 꼽아 헤아려 보니 떠난지 어느새 만 1년이 지나 있었다.

봄날의 달빛은 헤어지던 그 날과 다름없이 비쳐오건만 한 번 떠나간 님은 소식조차 없는 것이었다. 소녀는 지나간 날들의 회포를 가슴 속에 보듬고, 그 동산을 헤매면서 돌아오지 않는 청년을 그리워 하다가 마침내 숨을 거두고 말았다.
얼마 지나지 않아 소녀가 죽은 줄도 모르고 청년은 그리움에 부푼 가슴을 안고, 이 산골로 소녀를 찾아왔다.
그러나 청년의 부푼 가슴은 산산이 조각나고 말았다.
소녀의 죽음을 알게 된 청년은 미친 듯이 소녀의 무덤 앞으로 달려가 땅을 치고 통곡을 했다.
그러나 한번 간 소녀는 대답이 없었다.

청년은 인생의 무상함을 절감하면서 소녀를 위해 갖고 온 동백나무 열매를 무덤 주위에 뿌리고 다시 멀리 떠나 버렸다.
그 이후 청년에 의해서 뿌려진 동백나무 열매는 싹이 트고 줄기가 나서 마침내 꽃이 피고 열매를 맺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서 동산 전체가 동백꽃으로 불타는 듯이 빨갛게 덮였다.
죽은 소녀의 넋이 한이 되어 그 한이라도 푸는 듯이 봄이면 동백꽃으로 동산을 붉게 물들이는 것이었다.


동자꽃

꽃말: 귀여움

강원도 어느 산골짜기 암자에는 스님과 어린 동자가 함께 살고 있었습니다.
어린 동자는 스님이 마을에 갔을 때 부모를 잃고 헤매는 것을 불쌍히 여겨 데려온 소년이었습니다.

겨울 어느 날 스님은 겨울 준비를 하기 위해 어린 동자를 암자에 홀로 남겨두고 마을로 내려가야만 했습니다.
스님은 동자가 있는 암자로 빨리 가기 위해 서둘러 준비를 했지만 겨울 하루 해는 너무 짧기만 했습니다.
스님이 산을 내려온 뒤 산에는 많은 눈이 내리기 시작해 저녁 무렵에 이르러서는 눈이 한길이나 쌓이고 말았습니다.
이 사실을 몰랐던 스님은 눈에 대한 대비가 전혀 없었으므로 도저히 암자로 다시 돌아갈 수 없는 형편이 되고 말았습니다.
스님은 오직 하늘만 바라볼 뿐이었습니다.

그러나 암자의 어린 동자는 너무나 어렸기 때문에 눈이 많이 내려 스님이 못 온다는 것을 알지 못했습니다.
오직 동자는 추위와 배고픔을 참으며 마을로 내려간 스님이 돌아오기를 기다릴 뿐이었습니다.
이렇게 동자는 며칠을 스님이 내려간 언덕만을 바라보다 마침내 앉은 채로 얼어 죽고 말았습니다.

얼마 후 추운 겨울이 지나가고 쌓였던 눈이 녹기 시작했을 무렵 스님은 서둘러 암자를 향 해 길을 떠났지만 암자에 도착한 스님을 맞이 한 것은 마당 끝에 우두커니 앉아서 죽은 동자의 시체뿐이었습니다.
너무나 큰 슬픔과 절망이 몰려왔으나 스님은 마음을 가다듬고 죽은 동자를 바로 그 자리에 곱게 묻어 주었습니다.
그 이듬해 여름이 되자 동자의 무덤가에는 이름 모를 풀들이 자라났으며 한 여름이 되니 꼭 동자의 얼굴 같은 붉은 빛의 꽃들이 마을로 가는 길을 향해 피어나기 시작했습니다.

이때부터 사람들은 죽은 동자를 생각해 이 꽃을 '동자꽃'이라고 부르게 됐다고 합니다.


덴드로비움

덴드로비움(난과:Dendrobium spp:고위도의 열대 아메리카 지역) 꽃말 : 방자한 미인, 자만심이 강한 미인 옛어른들의 말씀에 부자와 미인은 심술궂고 방자하다는 말이 있다.

그렇지만 부자와 미인을 동경함은 어쩔수가 없다.
당신도 부자와 미인을 동경한다면 현란한 생활과 화려한 정사의 뒷편에는 반드시 슬픈 이야기가 있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된다.
그래도 당신은 '방자한 미인'과 위험한 사랑에 마음을 불사를 용기가 있는가?


덴팔레

덴팔레(난과:Dendrobium phalaenopsis:필리핀제도) 꽃말 : 매혹 난의 한 종류로 하얀 바탕에 조금 검붉은 색을 방사시키는 덴팔레는 느슨한 V자형 꽃이 축 늘어져 있다.
그리고 덴팔레의 이 검붉은 빛깔은 안정된 분위기와 함께 향수를 불러 일으키기도 한다.

아코디온과 나팔을 불면서 삐에로의 모습을 한 젊은 광대가 빠져나가는 번화한 거리의 카페 그곳엔 때묻은 백색 레이스 커텐이 붙어 있고, 찍찍 소리를 내는 축음기에서는 재즈 멜로디를 흘려 보내고, 비단으로 짠 옷을 입은 종업원이 서 있다.
그러한 시대에 매혹적인 여자들의 단발머리를 장식한 리본의 색이야말로 '매혹'이란 꽃말의 덴팔레와 같은 검붉은 색이었던 것이다.


다알리아

다알리아(엉거시과:Dahlia hybrida:멕시코) 꽃말 : 당신의 마음을 알게되어 기쁨니다.
당신의 사랑이 나를 아름답게 합니다
'당신의 사랑이 나를 아름답게 합니다', '당신의 마음을 알게되어 기쁨니다.
'라는 꽃말을 지닌 이 꽃은 보사노바풍의 감미로운 주제곡과 사랑의 명작으로 유명한 영화 '남과 여'를 떠올리게 한다.

아내를 잃은 남자와 남편을 사고로 잃은 여자, 그리고 그들의 아이들... 결코 젊은이 축에 끼어들 수 없는 연령의 남과 여가 쉽게 몸을 섞지만... 결국 여자는 남자를 남겨두고 홀로 기차에 오르고 여인을 사랑하고 있다고 깨달은 남자가 역에 먼저 도착해 여자를 기다리고 있다.
기차에서 내린 여인은 기쁘게 남자의 사랑을 확인하며 품에 안긴다.

대사가 필요 없는 표정과 동작은 단조로운 듯 하나 모노크롬의 화면구사는 이 영화의 완성도를 높여주고 있다.
마치 다알리아의 치밀한 꽃잎처럼...

풀꽃에 얽힌 이야기 -ㄴ-


나리꽃

꽃말: 깨끗한 마음

옛날 한 마을에 한 아리따운 처녀가 살고 있었습니다.
그 고을에는 행동거지가 아주 나쁜 고을 원님의 아들이 있었는데 아버지의 권세를 믿고 모든 악행은 다 저지르고 다녔습니다.
원님아들은 그 처녀를 보고 첫눈에 반해 버렸습니다.

어느날 그녀를 강제로 희롱하려 했으나 처녀가 끝내 자결로서 순결을 지키자 그 처녀를 죽이고 말았습니다.
이후 원님아들은 자신의 잘못을 반성하고 그녀를 양지 바른곳에 묻어 주었는데 훗날 그 무덤위에 한송이가 피어났다고 합니다.

원님 아들은 그 꽃을 거두어 자신이 고이 길렀는데 이 꽃이 나리꽃입니다.



나팔꽃

꽃말: 기쁨

옛날 중국에 그림을 아주 잘 그리는 화공이 예쁜 부인과 함께 살고 있었습니다. 화공의 부인은 세상에 둘도 없는 미인이었습니다. 화공은 예쁜 부인을 사랑했고 부인도 남편을 사랑했습니다. 둘은 아주 행복한 나날을 보냈습니다.

그런데 화공이 사는 마을을 다스리는 원님은 마음씨가 아주 나쁜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어느 날 화공의 부인이 미인이라는 소문을 듣게 되었습니다. 원님은 그 소문을 듣고는 음흉한 생각을 품었습니다. '옳지, 그렇다면 어디 한 번…!' 원님은 밤낮으로 부인을 잡아 올 방법만을 궁리했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생각해도 부인을 잡아 들일 구실이 없었습니다. 생각 끝에 부인에게 엉터리 죄를 뒤집어 씌우기로 하고, 원님은 그 부인을 잡아 오라고 명령했습니다. 그래서 부인이 너무 예쁘기 때문에 동네 사람들이 죄를 저지른다는 터무니없는 죄를 뒤집어 씌워 끌고 왔습니다.
ㅍ 원님이 부인의 얼굴을 들여다보니 과연 미인이었습니다. 원님의 입은 함지박만하게 벌어졌습니다. "소문대로 과연 미인이로구나. 너는 오늘부터 나의 수청을 들도록 하여라."

절개가 곧았던 부인은 원님의 요구를 한 마디로 거절했습니다. "저는 이미 남편이 있는 유부녀이므로 아무리 원님이라 해도 수청을 들 수는 없습니다." "오냐, 쉽게 승낙할 수는 없겠지. 좀더 생각해 보아도 좋다." "아닙니다. 아무리 그러셔도 제 마음은 변함이 없을 것입니다."

"그러지 말고 잘 생각해 보라구. 그러면 앞으로 정말 호강하게 될 테니…." 한참을 달래고 위협하던 원님은 부인의 한결같은 대답에 머리 끝까지 화가 치밀었습니다. 원님은 고함을 질렀습니다. "저 계집을 우리 마을에서 제일 높은 성 꼭대기 방에 가두어라!"
ㅍ 부인은 조그만 창문 하나만 뚫려 있는 어두컴컴한 성 꼭대기 방에 갇히게 되었습니다. 억울하게 갇힌 부인은 눈물로 세월을 보냈습니다. 한편 졸지에 아내를 뺏긴 화공은 원통해서 견딜 수가 없을 지경이었습니다. 아내가 감옥에 갇혀 지내는 것을 생각하니 가슴이 찢어지는 듯했습니다. 화공은 결국 괴로움 때문에 미쳐 버리고 말았습니다. 미친 화공은 며칠 동안 방에 틀어박혀 온 힘을 다해 그림 한 장을 그렸습니다. 화공은 그 그림을 가지고 부인이 갇혀 있는 성으로 달려갔습니다. 화공은 그 그림을 성 밑에 파묻고 높은 성벽만 바라보다가 그 자리에 쓰러져 죽고 말았습니다.

아내는 남편이 성 밑에서 죽은 것도 몰랐습니다. 그런데 아내에게 이상한 일이 일어났습니다. 아내는 며칠동안 계속 똑같은 꿈을 꾸었던 것입니다. 남편이 꿈에 나타나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여보, 밤새 잘 지냈소? 나는 매일 밤 당신을 찾아 헤매는데 그 때마다 금세 아침이 되어 당신이 잠을 깨는 바람에 할 말을 못 하고 떠나게 되는구려. 하는 수 없이 또 내일까지 기다려야 할까 보아. "

부인은 이상히 여겨 창문 밖으로 고개를 내밀고 둘러 보았습니다. 성벽을 타고 나팔처럼 생긴 꽃이 올라오고 있었습니다. 죽은 남편이 꽃이 되어 아내를 찾아 올라오고 있었던 것입니다. 나팔꽃은 지금도 한 곳으로 향한 그리움을 나타내려는 듯이 위로 감겨 올라가면서 핍니다. 그리고 아침이 되어도 아내를 만날 수 없었던 죽은 남편처럼, 이른 아침에 잠깐 피었다가 금세 시들어 버리고 만답니다.



난초

꽃말: 열렬, 순수한 사랑

인도의 신 '부랴마'에게는 '비시누'라는 아들이 있었습니다. '부랴마' 신은 '비시누'에게 땅에 내려가서 착한 일을 하라고 명령했습니다. 착한 일을 하기 위해 땅에 내려온 '비시누'는 늙은 모습으로 변해서 인도 방방곡곡을 다니며 자기가 도와줄 사람을 찾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비시누'는 수수밭 속에 슬픈 얼굴을 하고 앉아 있는 소녀를 발견하였습니다. 시름에 겨운 소녀는 이슬에 젖은 꽃잎처럼 예쁘고 아름다웠습니다.

"나는 길을 가는 늙은 나그네로 이름은 '비시누'요. 아가씨는 무엇 때문에 그렇게 슬픈 얼굴을 하고 있습니까?" "저는 '나쟈나'공주입니다. 아버지께서 신분이 다르다고 성의 문지기인 그이와의 결혼을 승낙하시지 않습니다." "이런, 딱한 일이군요." 노인은 곧 젊은 문기지를 찾아갔습니다. "저 강을 건너 산 속에 제일 큰 느티나무가 있을 것이오. 그 아래 피어 있는 꽃을 따다 임금님께 바치시오." 젊은 문지기는 그 꽃을 찾아 멀고 험한 길을 떠났습니다.

그가 목숨을 걸고 꽃을 찾는 동안 '나쟈나' 공주는 이유없이 무서운 병에 걸려 거의 죽게 되었습니다. 나라 안이 발칵 뒤집혀서 명의란 명의는 모조리 동원 되었지만 '나쟈나' 공주의 병은 하루가 다르게 악화될 뿐이었습니다. 임금의 사랑하는 딸의 목숨은 시간을 다투었습니다. 그리하여 임금은 공주의 병을 고쳐주는 사람에겐 무슨 소원이든지 들어주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햇빛이 찬란한 어느 아침, 젊은 문지기가 한 송이 꽃을 들고 나타나 오랫동안 감겨져 있던 공주의 눈을 뜨게 했습니다. 젊은이의 소원은 '나쟈나' 공주와 결혼하는 것이었고, 임금님은 약속을 지켰습니다.

그들을 하나가 될 수 있게 해준 꽃이 바로 '난초'입니다.

풀꽃에 얽힌 이야기 -ㄱ-


갈대

옛날 중국에 민자건이라는 사람이 살고 있었다. 그는 어릴때 어머니를 여의고 계모 밑에서 자라게 되었다. 계모는 건의 집에 들어온 뒤, 두 아이를 낳아서 건에게는 두 명의 동생이 생겼다.
그런데 계모는 자기가 낳은 아이들만을 귀여워하고 전실 소생인 건은 천대하였다.

추운 겨울에 건의 동생들에게 두툼한 솜옷을 입히면서, 건에게는 갈대의 이삭에 붙은 털을 넣어 만든 옷을 입혔다.
얇고 보잘것 없는 옷을 입은 건은 추위에 오들오들 떨며 겨울을 지내야만 했다.
그러나 마음씨가 착한 건은 불평 한마디 하지 않고 묵묵히 견디었다.
어느날 건의 아버지가 이 사실을 알고 크게 노하며 계모를 쫓아내려 하였다.
그러자 건이 나서서 아버지를 극구 만류하였다.
어머니는 결코 나쁜 사람이 아니며 그동안 자신을 매우 따뜻하게 돌보아 주었다고 계모를 변호해 주었다.

건의 말을 들은 아버지는 건의 착한 마음씨에 탄복하여 계모를 용서하였다.
계모도 건의 착하고 깊은 생각에 감동하여 자신의 잘못을 빌고 그 후부터는 동생들과 다름없이 건을 사랑하였다.
건은 중국의 24효의 한 사람이었다.



고추나물

꽃말: 친절

어느 마을에 매 사냥꾼인 형과 마음씨 착한 동생이 살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 사냥꾼인 형이 사냥을 나갔다 자기의 매가 상처를 입자 그는 산에 있는 약초를 캐서 매의 상처를 치료하였는데 신통하게도 매의 상처가 깨끗하게 나았던 것이었습니다.

이 일을 동네 사람들에게 이야기하자 동네 사람들은 그에게 '무슨 풀로 매의 상처를 치료했어?
'라고 물었으나 가르쳐 주지 않았습니다.

얼마 후 마음씨 착한 동생은 사람들에게 그 풀의 이름을 가르쳐 주었습니다.
이러한 동생의 행동에 화가 난 형은 동생을 죽이고 말았습니다.

동네 사람들은 착한 동생을 묻어 주었는데 그 후 동생의 무덤에서는 '고추나물'이 돋아 났다고 합니다.



개나리

꽃말: 희망, 나의 사랑은 당신보다 깊습니다

옛날 인도에 새를 좋아하는 공주가 있었습니다.
공주는 예쁜 새란 새는 모두 사들여서 궁전 안은 마치 새의 천국 같았습니다.
공주는 새들과 함께 어울려 시간 보내는 것을 낙으로 삼았습니다.
공주가 새를 좋아하니까 신하들은 공주의 비위를 맞추기 위해 예쁜 새를 구하느라 바빴습니다. 공주의 마음에 드는 새를 바친 사람은 출세하였습니다.
신하들은 백성을 보살피는 일은 안중에도 없고 '어떻게 하면 공주에게 예쁜 새를 구해다 바칠 수 있을까?'만 궁리했습니다.
신하들이 이 꼴이니 나라 살림이 잘 될 턱이 없었습니다.
백성들은 가난에 찌들어 굶어 죽을 지경이 되었습니다.
백성들은 "쳇! 차라리 새로 태어났으면 좋았을 텐데!" 하고 푸념을 늘어놓았습니다.

공주에게는 아주 아름다운 새장이 하나 있었습니다.
그러나 공주가 갖고 있는 어떤 새도 이 새장에 어울릴 만큼 아름답지 않았습니다.
공주는 이 새장에 어울릴 만큼 아름다운 새를 갖는 것이 소원이었습니다.
만약에 그런 새를 갖게 된다면 공주는 자기가 가지고 있는 모든 새를 다 날려 줄 생각이었습니다.

공주가 이런 생각을 하고 있다는 소문은 곧 온 나라 안에 퍼졌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이었습니다.
한 늙은이가 손에 예쁜새를 들고 공주를 찾아왔습니다.
늙은이는 그 새를 공주 앞에 내밀었습니다.
"공주님, 이 새야말로 세상에 둘도 없이 아름다운 새입니다.
이 새가 마음에 드십니까?" 그 새를 보는 순간, 공주는 너무 기쁜 나머지 손뼉을 치면서 말했습니다.
"그래, 이런 새야. 내가 여태까지 찾던 새는 바로 이런 새라구." 공주는 늙은이로부터 새를 받아들었습니다.
그리고 그 새를 새장 안에 넣었습니다.
"자, 너희들은 이제 필요없어. 너희들 가고 싶은 데로 날아가거라!" 공주는 다른 새들을 모두 날려보냈습니다.

그런데 이상한 일이 일어났습니다.
며칠이 지나자 새의 색깔이 점점 변하고 울음 소리도 이상해졌습니다.
"아, 그래. 목욕을 시켜 보자. 그럼 다시 처음처럼 예뻐질 거야. 자, 목욕을 하자꾸나." 공주는 새의 몸을 물로 깨끗이 씻어 주었습니다.
그런데 이게 어찌 된 일입니까? 목욕을 끝내고 보니 흉측한 까마귀가 아니겠습니까.
"어머나, 세상에. 까마귀라니, 이럴 수가!" 공주는 자신이 속은 것을 깨닫고 분해서 견딜 수가 없었습니다.
그 늙은이는 까마귀의 몸에 예쁜 물감칠을 해서 가지고 온 것입니다.

너무 속이 상한 공주는 화병으로 드러누웠습니다.
공주는 병을 앓다가 결국 죽고 말았습니다.
죽은 공주의 넋은 가지를 뻗어 금빛 장식이 달린 새장과 닮은 꽃으로 피어났습니다.
이 꽃이 바로 '개나리'입니다. 길가, 언덕, 울타리에 쏟아질 듯이 다닥다닥 피었다가 언제 지는지 모르게 져버리는 '개나리'는 화려한 인도 공주를 닮은 것 같습니다.



과꽃

꽃말: 아름다운 추억, 추상
옛날 백두산의 깊은 산골에 어린 아들과 함께 사는 추금이라는 과부가 있었습니다.
추금은 남편이 죽은 후 남편이 가꾸어오던 꽃을 열심히 키웠습니다.
그리고 꽃이 필 때면 먼저 저 세상으로 가버린 남편을 그리워하며 이 꽃들을 바라다보곤 하였습니다.

어느 날 마을의 매파(중매쟁이)가 추금에게 재혼할 것을 졸라대기 시작하였습니다.
끊임없는 매파의 설득을 받고 이 젊은 과부의 마음도 조금씩 흔들리기 시작하였는데, 그러던 어느 여름날 뜰에 핀 하얀 꽃들이 하나 둘씩 갑자기 분홍색으로 변해가기 시작했습니다.
이상하게 생각한 추금은 꽃을 살펴보기 위해 꽃밭으로 나갔는데 뜻밖에 그곳에는 죽은 남편이 나타나서 미소를 짓고 서 있었습니다. "부인! 내가 다시 돌아왔소." 부인은 생각지도 못했던 기쁨에 눈물을 흘리며 남편의 따뜻한 품에 안겼고 이후 이들 부부는 아들과 함께 행복한 하루하루를 보냈습니다.

그러던 어느 해 극심한 가뭄이 들어 모든 풀과 나무가 말라 죽어갔습니다.
농사를 지을 수 없게 된 사람들은 저마다 살 길을 찾아 고향을 떠났습니다.
"여보! 넓은 만주땅으로 갑시다. 그곳은 가뭄이 들지 않았다고 하니 농사를 지을 수 있을 게요. 그곳으로 가서 농사를 지읍시다
." 부인은 아끼고 보살폈던 꽃 중에서 흰색과 분홍색의 꽃을 한 그루씩 캐어 소중히 싸 들고 길을 나섰습니다.

이들 부부가 만주땅으로 가서 정착한지도 어언 10년이 지나 부인의 얼굴에는 주름살이 하나 둘 생기기 시작했고, 어린 아들도 이제는 어엿한 장정이 되어 곧 결혼도 시켜야 할 처지가 되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뒷산으로 나무를 하러 갔던 아들이 독사에게 물려 갑자기 죽고 말았습니다.
"여보! 여기서 살면 죽은 아들 생각이 더욱 간절할테니까 다시 고향으로 돌아갑시다."
부인도 남편의 뜻에 따라 아들의 시신을 뜰의 꽃밭에 묻어주고 다시 고향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들은 이미 늙어 다시 자식을 낳을 수는 없었지만 세월이 흐를수록 금실이 더욱 좋아졌습니다.

어느 날 부인는 나무를 하러 가는 남편을 따라 길을 나섰고 이들 부부가 산에 이르러 나무를 하고 있을 때, 절벽 위에 아름답게 피어있는 꽃송이가 부인의 눈에 띄었습니다.
부인이 그 꽃을 몹시 갖고 싶어하자 남편이 아내를 위해 그 꽃을 꺽어 오려고 절벽을 기어 올라갔습니다.
그러나 남편은 발을 헛디디는 바람에 그만 절벽 아래로 떨어지고 말았습니다.
"앗!" 부인은 외마디 비며을 지르며 정신을 잃고 그 자리에 쓰러지고 말았습니다. 얼마쯤 시간이 지났을 무렵 "엄마! 엄마!" 부인은 자신을 부르는 아들의 목소리를 듣고 소스라치게 놀라 깨어났는데 산속에 있어야 할 자신이 뜻밖에도 자신의 방안에 누워 있던 것이었습니다.
부인은 그제야 자신이 꿈을 꾸었다는 것을 알아 차렸습니다.

부인은 곧 뜰로 나가 꽃을 살펴보았는데 밤 사이에 하얀 꽃이 분홍색으로 많이 변해 있었습니다.
"흔들리는 내 마음을 바로잡아 주기 위해 죽은 남편이 꿈에서나마 일생을 같이하며 죽었구나!" 부인은 그동안 매파로 인해 흔들렸던 자신을 반성하고 마음을 더욱 굳게 하였습니다. '추금' 부인은 아들을 훌륭하게 키워 무과 시험에 응시시키기 위해 한양으로 보냈으나, 얼마 후 만주 지방의 오랑캐들이 쳐들어와 부인을 납치해 갔고 오랑캐 두목은 '추금' 부인을 첩으로 삼으려 했습니다.
한편, 부인의 아들은 무과에 급제하여 집으로 돌아와 어머니를 찾았으나 어머니가 오랑캐들에 의해 납치되어 갔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분노한 아들은 병사들을 이끌고 오랑캐의 진지로 숨어들어가 어머니가 갇혀 있는 곳을 급습해 어머니를 무사히 구출해 냈습니다.
이때 부인은 아들에게 "이곳은 꿈속에서 너의 아버지와 함께 살았던 집이다."라고 말하고, 뜰로 나갔다가 자줏빛 꽃이 무수히 피어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부인은 남편이 가꾸어오던 꽃과 똑같은 이 꽃을 캐어 품에 안고 고향으로 돌아와 아들과 함께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그 후 이 꽃은 과부를 지켜준 꽃이라 하여 '과꽃'이라 불리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과꽃은 '추금 · 당국화 ·추모란 '이라는 아름다운 다른 이름으로 불리기도 한답니다.



국화

꽃말: 굳은 절개

옛날에 장방이라는 현자가 있었다.
어느 날 근항경이라는 사람에게 한 가지 예언을 하였다.
"금년 9월 9일 자네의 집에는 반드시 재앙이 있을 것이네. 이 재앙을 막으려면 집안 사람 각자가 주머니를 만들어 주머니 속에 산수유를 넣어서 팔에 걸고 높은 곳에 올라가 국화술을 마시면 화를 면하게 될 것이네." 근항경은 장방의 말에 따라 그날 집을 비우고 가족들 과 함께 뒷산으로 올라 갔다.
그리고는 장방이 말한대로 국화술을 마셨다.
집에 돌아와 보니 닭이며 개, 소, 양, 돼지 등이 모두 죽어 있었다.
장방은 이 소문을 듣고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그 짐승들은 사람 대신 죽은 것이었다네. 국화술이 아니었다면 자네 식구들은 모두 죽었을 거야." 9월 9일 중양절에 높은 곳에 올라가 국화술을 마시거나 부인들이 산수유 주머니를 차는 것은 여기에서 유래된 것이라고 한다.



금잔화

꽃말: 이별의 슬픔

옛날 '페로루'산에서 멀지않은 '시실리아'의 골짜기에 '크리무농'이라는 젊은 남자가 살고 있었는데 그는 '에로스'와 '마드릿드'사이에서 태어난 아들이었습니다.

'크리무농'은 어려서 부터 태양의 신을 숭배했는데 자라면서 점점 더 심하여 늘 하늘만 쳐다보며 살았답니다.
'크리무농'은 태양이 보이면 무척 좋아 했고 태양이 서산에 숨거나 날이 흐리면 한 없이 쓸쓸해 하였죠.

여기에 마음씨 사납고 질투가 많은 구름이 가만 있을리가 없었겠지요.
어느날부터 마음씨 나쁜 구름이 동쪽 하늘에서 기다리고 있다가 해가 떠오르면 저녁때까지 해를 덮어버리기를 여드레 동안 계속하여 '크리무농'을 괴롭혔답니다. 태양을 볼 수 없게 된 것을 슬퍼한 크리무농은 죽었습니다.
구름이 걷힌후 '아폴로'는 땅 위를 내려다 보고는 항상 자기를 기다리고 있던 '크리무농'이 죽은 것을 알고 너무 슬퍼하여 그 시체를 '금잔화'로 만들었답니다.

그래서 금잔화는 조금만 어두워져도 꽃잎을 닫고 아침 햇빛에 꽃잎을 여는 이유도 또 꽃말이 '이별의 슬픔'인 이유도 여기에 있다고 합니다.



공작초

공작초 (국화과:Aster spp:북아메리카,아프리카) 꽃말 : 항상 좋은 기분(안부) 군락을 이루어 피는 모습이 마치 공작이 날개를 펼친 것 같은 모습을 하고있어 공작초란 이름이 붙은 이 꽃은 가는 잎과 부드러운 줄기, 소박한 생김새의 어우러짐이 조화롭다.
꽃이 잔잔해 공작초만으로도 아름다운 장식을 할 수 있지만 다른꽃과도 잘 어울리기 때문에 보는 사람의 눈을 즐겁게 만드는 묘한 매력을 풍긴다.
역시 꽃은 '항상 좋은 기분'이 들게 하는 구나 하는 감탄사가 나올 정도로...



극락조화

극락조화(파초과:Strelitzia reginae B:남아프리카) 꽃말 : 사랑을 위해 멋을 부린 남자 뉴기니아로부터 오스트레일리아에 서식하는 새중에는 '극락조'라는 새가 있다.
이꽃의 이름은 그 새의 모습을 닮았다고 해서 붙여졌는데 영명으로는 Bird of paradise flower이다.
보면 볼수록 새와 닮은 모습이 신기하기도 하고 화려한 색상이나 사치스러운 생김새가 마치 바람둥이 남자를 연상시키는 꽃이다.

모양, 극락조화는 한 송이만으로도 남국풍을 엿보여 준다.
꽃말은 '사랑을 위해 멋을 부린 남자'이다. 남자도 사랑을 하면 멋쟁이가 된다는 뜻이 담긴건 아닐까?



글라디올러스

꽃말: 경고, 주의

글라디올러스란 라틴어의 글라디올러스에서 비롯된 것인데 그것은 잎이 뾰족한 나이프처럼 생겼기 때문이다.
남아프리카 지중해 연안이 원산지로 붓꽃과에 속하는 구근 식물이다.
분홍, 노랑, 연분홍 등 다양한 색상의 꽃이 피며 꽃은 두꺼운 줄기와 꽃받침에 싸여 있어 꼭 코트에 얼굴을 감추고 있는 수줍은 여성을 연상시킨다

. 꽃말은 '밀회'로써 중세 유럽의 기사들이 글라디올러스의 숫자로 밀회 시간을 알렸다고 한다.
밀회의 스릴은 사랑의 불꽃을 뜨겁게 타오르게 하지만 냉정함을 잃어서는 안되며, 또 항상 '경계(주의)'를 해야 한다.

- 이야기

글라디올라스는 생김새와는 달리 처녀로 죽은 무덤에만 바치는 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이유는 다음과 같은 전설 때문입니다.

옛날 한 임금님에게 예쁜 딸이 하나 있었는데 그 딸이 병으로 죽게 되었답니다.
딸은 임금님에게 자기가 죽거든 함께 묻어 달라고 하면서 2개의 향수병을 주었습니다.

딸이 죽자 임금님은 딸의 유언대로 향수병을 함께 묻으라고 시녀에게 주었는데 시녀는 호기심으로 그병을 열어보았습니다.
병을 열자마자 향수가 모두 날라가 버렸고, 당황한 시녀는 향기가 날아간 병만을 묻었습니다. 병을 묻은 곳에서 빨간 꽃이 하나 피어났으나 향기가 없었습니다.

임금이 자초지종을 알게되고, 화가나서 시녀를 죽였습니다.
시녀가 죽자 향기가 없던 꽃에서 향기가 나기 시작했습니다.
바로 그 꽃이 '글라디올라스'입니다.



금목서

금목서(물푸레나무과:Osmanthus fragrans Lour:중국 원산종의 변종)

꽃말 : 당신의 마음을 끌다. 한가지 일에 몰두하다 격렬한 여름이 끝난 뒤 찾아오는 가을 해변에 밀려난 부표. 끝이 갈라지고 만 밀짚모자... 그렇게 정열로 가득찼는데 손바닥을 뒤집는 것과 같이 어디론가 떠나 버리고만 여름. 가을은 여름의 눈물을 채워넣어 그렇게 찾아오는 것이다.
나무들은 형형색색 물들고 이윽고 낙엽이 시작된다.

그러한 계절, 한숨을 쉴수 있는 햇빛과 같은 달콤한 향기를 형형색색 물들어진 풍경속으로 밀어내며, 퍼득 눈에 띠는 오렌지색의 꽃! 그것이 바로 금목서인 것이다.
여름이 가져다 준 것은 눈물 뿐인가? 가을의 조용함에 둘러싸일때 정말로 자기가 발견하고 싶었던 사람을 볼 수 있다.
그대! 마음이 끌려 서로 마주하고자 하는 사람은 누구입니까?



금어초

금어초(현삼과:Antirrhinum majus L:북반구) 꽃말 : 주제 넘게 참견하다.
수다쟁이 우리나라에서는 꽃 모양이 지느러미를 조금씩 움직이면서 물속을 헤엄치는 금붕어를 닮았다고 하여 금어초라 하는데 영국에서는 용의 입을 닮았다고 하여 스냅 드래곤(Snap Dragon)이라고 한다.

꽃말은 '주제 넘게 참견하다'인데 이것은 아마도 화통을 손으로 누르면 꽃끝이 빠끔빠끔하는 금붕어 입모양에서 유래된 듯 싶다.
꽃말은 비록 '주제넘게 참견하다'이지만 그 모습은 귀엽다.
거드름을 피우는 사람이나 자기의 껍데기에 쌓여있는 사람보다 다소 참견하는 쪽이 사람들로부터 사랑을 받지 않을까 한다.



꽃베고니아

꽃베고니아(베고니아과:Begonia semperflorens:브라질) 꽃말 : 짝사랑 꽃베고니아는 사랑을 아낌없이 주려는 듯이 아름답고 작은꽃을 연중 계속해서 피우기 때문에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항상 꽃을 보는 즐거움을 전해준다.

한가지 재미있는 것은 꽃을 계속해서 피워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꽃임에도 불구하고 잎의 형태가 좌우대칭으로 어긋나 있어 '짝사랑'이란 꽃말이 붙어 있다는 것이다.
그래도 이 꽃을 보는 즐거움은 아주 각별하다. 보고있어도 보고픈 연인을 보는 것처럼.



꽃창포

꽃말: 기쁜소식, 슬픈소식, 사랑

꽃창포는 프랑스의 국화입니다.

꽃창포를 프랑스의 국화로 결정한 사람은 그로북스라는 임금님입니다.
그로북스 임금님 가문의 문장은 개구리였는데, 하루 임금이 꿈을 꾸었습니다.
꿈속에 어여쁜 한 천사가 임금님에게 방패 하나를 선물로 주었는데, 그 방패에 세 송이의 꽃창포가 문장으로 그려져 있었습니다.

꿈에서 깨어난 임금님은 신이 자기 가문의 문장을 꽃창포로 정하도록 한것이라 믿고 이것을 문장으로 택했습니다.
그때부터 그로북스 임금님은 군사들의 방패에 꽃창포 문장을 그리게 했는데, 싸움에 나가면 항상 이겼습니다.

이런 연유로 꽃창포는 프랑스의 국화가 된 것입니다.
꽃말에서 보라색 꽃창포는 기쁜소식을 노랑색은 슬픈소식, 흰색은 사랑을 뜻합니다.



꽈리

꽃말: 수줍음, 약함, 조용한 아름다움

옛날 어느 가난한 시골 마을에 '꽈리'라고 하는 마음씨 착한 소녀가 살고 있었습니다.
'꽈리'는 언제나 맑고 아름다운 노래를 불렀습니다.
누구에게서 노래를 배운 것은 아니었지만, 노래를 부르는 재주가 아주 뛰어났습니다.
'꽈리'의 노래를 들은 마을 사람들은 마치 옥구슬이 구르는 것만 같다고 칭찬이 대단하였습니다.
그런데 이 마을을 세도가 제일 가는 양반 집에서 '꽈리'와 같은 나이 또래의 소녀가 하나 있었습니다.
그녀는 '꽈리'만큼 노래를 부르지 못하였기 때문에 마을 사람들이 '꽈리'를 칭찬 할 때마다 그녀에 대한 미움이 커져 갔습니다.
그녀의 어머니도 매우 심술궂은 여자였는데 이들 모녀는 기회만 생기면 '꽈리'를 괴롭히려 들었습니다.
그래서 '꽈리'는 되도록 그 집에 가까이 가지 않았으며, 노래를 부르더라도 양반 집 소녀가 듣지 않는 곳에서 불렀습니다.

어느 날, 나물을 캐던 '꽈리'는 흥에 겨워 노래를 즐겁게 불렀습니다.
'꽈리'의 노래는 바람을 타고 온 산골짜리로 아름답게 메아리 쳤습니다.
그런데 마침 그 곳을 지나가던 고을 원님이 '꽈리'의 노랫소리를 듣고 멈추어 섰습니다.
"아니, 이렇게 아름다울 수가... 필시 선녀가 내려와서 노래를 부르고 있는 것 일게야.." 원님은 당장 노래를 부르는 사람을 찾아 데려오도록 명령하였습니다.
이윽고 '꽈리'가 원님 앞에 당도하였습니다.
그러나 '꽈리'는 너무 수줍어 고개를 들 수 없었습니다.
집이 어디냐는 원님의 물음에 대답도 하지 못하였습니다.
원님은 '꽈리'의 노래를 다시 한번 크게 칭찬하고 돌아갔습니다.

이러한 소문은 곧 온 마을에 퍼졌습니다.
양반 집 소녀와 그 어머니는 이 소식을 듣고 샘을 내며 질투심으로 온 몸을 떨었습니다.
어느 날 세도가 양반 집에서 큰 잔치가 열렸습니다.
원님도 초대를 받고 잔치를 참석하였습니다.
온 동네 사람들은 물론이고 이웃 마을 사람들까지 모여 들어 북적거렸습니다.
그러나 '꽈리'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
꽈리'는 양반 집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있었습니다.
먼발치에서 잔치가 흥겹게 무르익어 가는 것을 지켜 볼 뿐이었습니다.
'꽈리'도 그 잔치에 참석하고 싶었으나 양반 집 소녀가 무슨 심술을 부릴지 몰라 가지 않았던 것입니다.

잔치가 절정에 이르렀을 무렵이었습니다.
원님이 집주인에게 말했습니다.
"듣자 하니 이 고을에 노래를 썩 잘 부르는 소녀가 있다 하던데 어디 그 노래 좀 들려주시오
." 양반은 즉시 '꽈리'를 불러오도록 명령했습니다.

세도가의 딸과 그 어미는 이 소식을 듣고 '꽈리'를 골려 줄 음모를 꾸몄습니다.
'꽈리'가 수줍음을 잘 탄다는 사실을 알고 있던 소녀의 어미는 불량배들을 불러 모았습니다.
그리고 그들에게 '꽈리'가 노래를 못 부르도록 방해하라고 명령하였습니다.
곧 '꽈리'가 도착하여 원님 앞으로 나왔습니다.
'꽈리'는 부끄러웠지만 숙였던 고개를 들고 목청을 가다듬었습니다. 이 때였습니다.
'꽈리'의 앞에 있던 한 청년이 불쑥 소리쳤습니다.
"노래도 못 부르는 것이 감히 원님 앞에서 노래를 부르려 하다니..." 그러자 옆에서 다른 청년이 또 말했습니다.
"노래는 그렇다 치고 얼굴이 저렇게 못생겨서야 어디.."

순간 '꽈리'의 얼굴이 새빨개졌습니다.
수줍음을 잘 타는 그녀는 부끄러움을 참지 못하고 그만 그곳을 달아나듯이 빠져 나와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양반 집 소녀와 어미는 속으로 쾌재를 부르며 '꽈리'의 어리석음을 비웃었습니다.
집으로 돌아온 '꽈리'는 너무나 부끄러워 눈물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여기저기에서 사람들이 비웃으며 자신에게 손가락질하는 것 같았습니다.

그녀는 마침내 몸 져 눕고 말았습니다. 의원이 몇 차례 다녀갔으나 뚜렷한 병명을 밝히지 못하였습니다.
'꽈리'는 결국 그 해를 넘기지 못하고 자신을 책망하며 세상을 떠나고 말았습니다.
이듬해 봄, '꽈리'의 무덤가에는 한 포기의 풀이 자라나기 시작하였습니다.
가을이 되자 새빨간 열매가 주렁주렁 열렸습니다.
엷은 너울 속에서 가만히 밖을 내다보는 붉은색의 열매 모습이 '꽈리'의 수줍어하던 모습 그대로였습니다.
그 뒤 사람들은 그 꽃을 '꽈리'라고 불렀습니다.

'꽈리'는 특히 소녀들로부터 사랑을 받았는데 '꽈리'를 입에 물고 다니면 노래를 잘 부른다 하여 소녀들이 다투어 '꽈리'를 물고 다녔다 합니다.

대학 곤충 동아리, 소모임 링크


대학동아리로 곤충채집동아리가 예전에는 홈페이지도 활성화된 곳이 몇군데 있었는데 요즘은 많이 사라지고 실제로 운영되는 곳은 몇곳에 불과하다. 일반인들의 커뮤니티의 활성화로 동아리 홈페이지보다는 일반 커뮤니티에 참여하는 것이 더 일반적이 된 것 같다.

COXA - 성신여대 생물학과 곤충동아리


길앞잡이 - 고려대 농생물학과 곤충동아리



한터울 - 인천대 생물학과 곤충소모임
-> 2010년 운영중지


모시나래 - 강원대 생물학과 나비동아리


I.S.C. - Insect Study Club, 곤충연구회



야생생물연구회 - 우석대 - 야생생물연구회



비틀즈 - 강원대 생명과학부 곤충연구동아리

물고기 관련 링크



담수어류데이터베이스 - 전북대 김익수교수님 연구실에서 운영하는 담수어류DB입니다.



물고기나라 - 한국의 민물고기를 비롯해 민물에 서식하는 것들에 대해 좋은 자료를 제공해주는 사이트입니다.



한국담수어류 데이터베이스 - 전북대학교 자연과학대학 생물학부 어류 데이터베이스

양서파충류 관련 링크



양서류감소대책위원회(DAPTF)





우리나라의 양서류, 파충류 - 김현태님이 운영하는 양서파충류 카페





AmphibiaWeb - Database containing species info and taxonomy of amphibians of the world.





양서류, 개구리, 도룡뇽 모니터링 - 양서류의 장기적인 모니터링을 통하여 한국산 양서류 생물자원을 보호 및 복원하고자 만들어진 곳





야생동물소모임 (야소모) - 양서파충류, 포유류를 주로 연구하는 모임으로 정기적으로 세미나도 하고 있는 동호회입니다.





한국의 야생동물 - 김현태님의 한국의 야생동물에 대한 블로그

식물 관련 링크


한국의 외래식물 종합검색시스템 - 국내에 귀화한 외래식물들을 검색할 수 있는 웹도감입니다.



수생식물자원정보은행 - 한국의 수생식물을 잘 정리해 놓은 사이트입니다.



박상진교수님 홈페이지 - 목재조직학을 전공하신 교수님의 자료 및 나무에 대한 애정이 담긴 홈페이지입니다.



녹색세계 - 박흥식님이 운영하시는 곳으로 야생화부터 다양한 관심사를 만족시켜줍니다.



인디카 - 매년 오프라인 전시회를 하고 있는 활동이 활발한 인터넷동호회로 곤충, 야생화, 동물 등 다양하게 다루고 있습니다.



국가표준식물목록 - 식물명의 학명 및 국명의 이명관계를 정리하고 추천명을 정리한 최신의 식물목록을 제공해줍니다.



야사모 - 야생화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으로 야생화 전문 동호회입니다.



우리숲 - 유한킴벌리에서 운영하는 사이트로 박상진 교수님이 자료를 제공하는 한국의 나무도감이 아주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