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을 공부하는 人입니다. 생물의 죽살이 뿐 아니라 그들과 함께 해온 문화와 이야기도 함께 알아가고 싶습니다.
I am studying nature. I want to know not only the life history of living things, but also the culture and stories they and humans have shared together.
종종 아침에 산을 오르면 매일같이 일어나는 일출이 얼마나 다양한 모습인지 실감하게 된다. 아침 해가 안 보이는 안 좋은 날씨도 있지만 어느 멋진 곳 못지 않은 멋진 일출을 보여주는 날도 있기 마련이다. 바닷가의 멋진 일출은 아직 본 적이 없지만 붉게 떠오르는 산의 일출이 최근 멋져보이곤 한다.
어울림...
누구나 어디서건 우리는 주변의 모든 것과 어울어져 살아가고 있다. 자연을 대하고 공부하는 과정에서 생명을 접하고 알아가지만내가 진정으로 그것들과 어울려 지내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정작 자신이 없다. 곤충이나 식물을 채집해서 이름을 아는 수준이 아니라마치 친구처럼 시간이 지나면서 그들의 이모저모를 알아가는 여유로운학문을 하고 싶다. 연구의 대상이 아니라 내 생활 속에 그들이 들어오고나 역시 그렇게 자연스럽게 어울려 어울림 속에서 날 발견하고 싶다. 어울림. 이것이 지금의 내 화두다. 작은 소망이 있다면사람들에게 잔잔한 자연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은 것이다. 함께 살아가고 있는 동일한 생명체로서 어울리는 방법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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