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울림 - 자연과 어울어지기, 그 첫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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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을 공부하는 人입니다. 생물의 죽살이 뿐 아니라 그들과 함께 해온 문화와 이야기도 함께 알아가고 싶습니다.

I am studying nature. I want to know not only the life history of living things, but also the culture and stories they and humans have shared toget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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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울림 - 자연과 어울어지기, 그 첫걸음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한 생각


오랫동안 논란이 되어 오던 후쿠시마 오염수 윤석열정부에 들어서면서 빠르게 진척되면서 결국 오염수가 방류되기에 이르렀다. 국제 원자력 기구(IAEA)의 안전성 검사와 일본정부, 도쿄전력이 주장하는 바를 그대로 따르는 것이 과학적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여러가지로 아쉽다.4대강때도 느꼈지만 5년짜리 대통령이 앞으로 10년이후 그 이상의 일의 결정에 있어서 몇달만에 졸속으로 일을 처리하는 것을 보면서 하천 조사를 했던 사람으로서 참 안타까웠다. 신중한 판단을 해도 실수가 있을 수 있는 것을 불도저로 밀어붙이듯 추진하는 것을 보면서 해당 분야에 종사하는 나로서는 공부하는 것에 대해 큰 회의감을 느끼지 않을 수 없었다.당시 같은 당 사람들이 정권을 잡더니 다시 같은 일을 졸속 처리하는 것을 보면서 참으로 안타깝다....

BioQuip 홈페이지 운영종료


BioQuiphttps://www.bioquip.com/ 생물학을 공부한 사람이라면 이 사이트를 아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나 역시 종종 들어가서 필요한 물건이 있는지를 살펴보거나 판매하고 있는 물건을 보면서 많은 아이디어를 얻었었다. 참고할만한 책이나 매뉴얼도 판매했는데 도움이 되는 것들이 많았다. 실제 구매를 한 적은 많지 않지만 내 경우는 참신한 아이디어가 반영된 제품이 많아서 흥미있게 보면서 직접 자작하는 경우가 더 많았던 것 같다.올해 오랜만에 홈페이지를 방문했는데...

28년만의 한국곤충명집 출간


한국곤충명집, 1994 한국곤충명집, 2022 2022년 초 한국곤충학회와 한국응용곤충학회에서 28년만에 한국곤충명집을 출판했다. 2년여간의 집필진의 수고를 거쳐 만들어졌다고 한다. 물론 곤충에 관심있는 분이라면 반가운 일이다. 그러나 가격이 문제다. 16만원에 판매된다. 목록집에 컬러도판이 있는 것도 아니고 너무한 가격이 아닌가 싶다. 1994년도 한국곤충명집은 당시의 상황상 매우 유용했으며 가격도 납득할만한 정도였다. 그러나 28년간 업데이트없이 유지되다가 만들어진...

한국의 곡식좀나방과 홈페이지 폐지 결정


한국의 곡식좀나방과(http://www.tineid.wo.to)로 15년간 운영했던 홈페이지 운영을 2019년 12월 23일로 종료했습니다. 정확히는 로컬로만 유지하고 온라인상의 서비스로는 공개하지 않는다는 표현이 정확하겠네요. 앞으로는 개인목적으로만 유지 관리될 계획입니다. 2003년 대학원에 입학한 뒤 전공주제였던 곡식좀나방과(Family Tineidae) 나방 무리에 대한 게시판 메뉴 하나부터 시작했습니다. 처음은 참 미약하게 시작했는데 이렇게 오래 유지하며 공부하게 될지는...

논문의 저작권에 대한 생각


논문은 쉽게 말해 연구한 성과를 대외적으로 알리고 피드백을 얻기 위한 것이다. 지금은 유명한 학술지에 논문을 싣거나 많은 논문을 작성하는 것이 그 연구자의 이력처럼 되었다. 하지만 이는 연구자를 평가하기 위한 외부 잣대일뿐이지 결국은 연구자가 자신의 연구성과나 결과물을 대외적으로 알리고 가능한 관련된 많은 이들에게 지식을 전달하고 의견을 구하기 위한 과정이라고 봐야 한다. 또한 연구자의 입장에서 다른 이들의 논문을 읽는다는 것은 비슷한 연구를 하거나 도움이 되는 연구를 하는 이들의 성과물을 보고 직접적으로 지식을 얻거나 아이디어를 얻기 위해 읽는다. 학회를 거쳐 논문의 수준을 유지하고 출판되면 잡지의 형태로 배포되거나 전자문서의 형태로 배포된다. 내 경우 학술지를 통해 쓴 논문은 단 2편에 불과하며 오랫동안...

북한산 둘레길 산보


2017.4.16 인근 북한산으로 봄 첫산행을 다녀왔습니다. 자주 다니던 길이었지만 이사후 처음 익숙한 길을 거닐어보았습니다. 서울의 재개발이 어제오늘일이 아니었지만 어릴 적 뛰어놀던 동네를 하나둘 다 갈아엎더니 이제는 오랫동안 터전으로 살던 곳도 재개발이 되어 이웃동네로 이사를 왔습니다. 40년을 한동네에만 살다보니 몇년 뒤면 흔적도 없이 사라질 예전 동네를 생각하면 고향을 잃은 느낌이 듭니다. 차차 새로운 동네에 적응중입니다. 익숙한 둘레길을 걷다보니 여기저기 작년에 피던...

온라인 생물용어집에 대한 생각


용어집의 온라인화, 용어의 표준화와 다양화에 대해 그동안의 생각을 이야기 해보려고 한다.생물관련 용어집을 데이터베이스로 구축하기 위해 오랫동안 자료를 수집해왔다. 홈페이지에 제공하는 용어는 나비목 및 분류학에 관련되어 한정된 용어들만 일부 공개중이다. 국내에서 과학분야 전반적으로 용어가 온라인상에 얼마나 공개되어있는지를 찾아보면 학회차원에서 제공하는 경우, 기관에서 제공하는 경우, 개인이 제공하는 경우가 있다.물리나 화학, 수학, 의학 부분의 경우만 보면 학회차원에서 용어집을 웹에서 검색할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다. 이외에도 여러 분야에서 학회차원에서 용어집을 직접 제공하고 있다. 생물분야는 식물, 균류와 같은 분야는 용어집이 잘 공개되어 있는 편이나 이외의 분야는 온라인상에서 쉽게 찾기 어렵다. 생물학분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