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둘레길 단풍길...
지난 주 북한산 둘레길을 다녀왔다.
옛성길 일부 구간을 포함해 8구간 구름정원길을 코스로 잡았다.
한창 단풍철이라서 그런지 지나치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뭐처럼 편안한 산행을 할 수 있어 좋았다. 한동안 분류학을 내려놓으니 숲을 거니는 마음이 편안해졌다. 하늘도 맑고 높은 날 형과 함께 많은 이야기를 하며 걸은 하루였다.
등산객들 뒤를 따라...
노랗게 물든 싸리 속에서
푸른 가을 속 생강나무 단풍
칠엽수(마로니에) 단풍
진관사 가는 길 작은 억새밭
진관사 전경
구름정원길이 끝나고 마실길 쪽으로 조금만 걸어가면 봉은사와 진관사를 만날 수 있다. 진관사는 고려시대에 만들어진 절로 1000년이나 된 고찰이다. 규모가 아주 큰 것은 아니지만 오랜 흔적을 그대로 느낄 수 있어 고즈넉한 멋을 느끼게 해주는 곳이다.
주변이 산으로 둘러싸여 편안한 느낌을 주는 곳으로 매번 구름정원길을 걸을 때면 꼭 한번씩 들르는 곳이다.
천천히 사진도 찍고 종종 쉬어가면서 걸어 시간은 좀 걸렸지만 한 주간의 피로를 날릴 수 있는 화창한 나들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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