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릉수목원을 가다
홍릉수목원에 다녀왔습니다.
아직 이른 봄이라 꽃을 별로 기대하지 않았는데 생각보다 여러 꽃을 만나고 왔습니다.
버들강아지
버드나무류지만 이름을 정확히 모르겠습니다. 보통 말하는 버들강아지로만 부릅니다. 언제봐도 강아지의 귀여운 꼬리랑 어쩜 이라도 닮았는지.
미치광이풀
오랜만에 만났습니다. 이름이야 뭐 그렇지만 이 날 만난 녀석은 귀엽기만 합니다. 봄의 색깔이 흰색, 노란색, 보라색이 주를 이루지만 이렇게 짙은 보라색은 그리 많지 않나 싶습니다.
복수초
자생하는 것을 옮겨 심어놓은 듯하나 매년 같은 자리에서 잘 자라나 봅니다. 워낙에 인기가 많아 수목원 직원이 돌아다니면서 들어가서 꽃을 촬영하는 것을 금지시키고 있더군요. 너무나 이뻤는데 로우앵글로 잡으니 멋져서 한참을 찍었습니다.
길마가지나무
올괴불나무
올괴불나무는 몇번 만난 적이 있어서 금방 알아봤는데 길마가지나무란 녀석은 이번에 처음 봤습니다. 찾아보니 같은 인동과 식구네요. 올괴불나무가 가냘퍼보인다면 길마가지나무는 제법 튼실해보이는 꽃을 피웁니다.
풍년화1
풍년화2
풍년화란 녀석을 첨 본 것 같습니다. 이전에 보았다고 해도 잘 기억이 안나는 걸 보면 아마 처음일 겁니다. 멀리서는 그리 화려해 보이지 않았는데 가까이 다가가니 꽃모양새도 특이하고 너무 아름답더군요. 한참을 감상하며 촬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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